폭염도, 폭우도 야구 열기 막을 수 없다!…KBO리그, 사상 첫 900만 관중 돌파 임박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매진되며 KBO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매일매일 관중 신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는 KBO리그가 시즌 9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발표에 따르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는 27일 경기까지 605경기 누적 관중 893만1345명으로, 900만 관중까지 6만8655명을 남겨두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8월 103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5470명이 입장해 식지 않은 야구 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홈 100만 관중을 넘긴 구단도 나오고 있다. 8월 8일 두산 베어스가 홈 58경기를 치른 시점에 100만 관중을 넘겼으며, 삼성 라이온즈도 홈 58경기를 치른 시점인 14일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16일 100만 관중을 넘긴 LG 트윈스는 홈 경기 수 기준으로는 53경기 만으로 10개 구단 체제 이후 최소경기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 역시 28일 또는 29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이 유력하다. 현재 KIA의 홈경기 누적 관중은 98만7060명이다.

SSG도 95만1776명을 동원해 100만 관중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홈 55경기를 치른 현재 91만2431명을 기록 중인 롯데 자이언츠까지 총 6개 구단이 시즌 100만 관중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많은 관중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전체 매진 경기 수는 169경기로, 진행 경기 수의 27.9%에서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한화 이글스가 홈 62경기 중 41경기에서 매진을 달성했으며, 두산, KIA, 삼성이 나란히 21차례, LG 18차례, 키움 히어로즈 14차례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관중은 LG가 1만8983명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두산이 1만7771명, 삼성 1만7672명, KIA 1만7018명으로 평균 1만7000명을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 중이다. 롯데는 1만6590명, SSG는 1만5603명으로 평균 1만5000명을 넘겼으며, KT 위즈 1만1533명, 한화 1만1265명, 키움 1만800명, NC 다이노스 1만665명으로 모든 구단이 평균 1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시즌 약 115경기를 남겨둔 2024 KBO리그가 관중 기록을 어디까지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