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설영우, 조규성, 이한범…'국대급 선수 4명'의 UCL 진출, 29일 결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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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급 선수 4명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가 곧 결정된다.
29일 새벽 4시(한국시간) 미트윌란은 슬로반브라티슬라바와, 츠르베나즈베즈다는 보되글림트와 UCL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미트윌란은 슬로바키아 원정을 떠나고, 즈베즈다는 홈으로 보되글림트를 불러들인다.
미트윌란은 주말 리그 경기를 소화한 반면 슬로반은 슬로바키아 리그 차원에서 경기를 연기해 UCL 진출을 위한 배려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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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국가대표급 선수 4명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가 곧 결정된다.
29일 새벽 4시(한국시간) 미트윌란은 슬로반브라티슬라바와, 츠르베나즈베즈다는 보되글림트와 UCL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미트윌란은 슬로바키아 원정을 떠나고, 즈베즈다는 홈으로 보되글림트를 불러들인다.
현재 UCL 참여가 확정된 한국인 선수는 3명이다. 바이에른뮌헨의 김민재, 파리생제르맹의 이강인, 셀틱의 양현준은 리그 순위로 UCL 본선 진출권을 일찌감치 확보했다. 어쩌면 지로나의 2006년생 유망주 김민수도 UCL에서 잠깐이나마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
지금만큼 많은 한국인 선수를 추가로 UCL에서 만나볼 수도 있다. 모두가 국가대표급이라 부를 만하다. 즈베즈다의 황인범과 설영우, 미트윌란의 이한범은 9월 A매치에 소집됐다. 조규성은 현재 무릎 수술 이후 후유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당연히 국가대표로 차출될 만한 선수다.
네 선수의 운명은 오는 29일 결정된다. 우선 황인범과 설영우는 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 각각 미드필더와 풀백으로 선발 출장할 전망이다. 즈베즈다는 1차전에서 노르웨이 원정을 떠나 보되글림트에 1-2로 패했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황인범의 프리킥에 이은 오그녠 미모비치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혀 최악은 면했다.
즈베즈다가 승리를 기대할 만한 요소는 충분히 있다. 우선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차원에서 유럽대항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즈베즈다와 파르티잔 경기를 연기하며 두 팀에 휴식을 줬다. 즈베즈다는 주말 경기를 한 보되글림트보다 체력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또한 즈베즈다는 2차전을 홈에서 여는 만큼 열성적인 팬 응원을 등에 업고 보되글림트를 맞이한다.
미트윌란은 슬로반과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 홈에서 1-1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에 2차전 부담스러운 원정길에 오른다. 미트윌란은 주말 리그 경기를 소화한 반면 슬로반은 슬로바키아 리그 차원에서 경기를 연기해 UCL 진출을 위한 배려를 받았다. 미트윌란이 로테이션을 가동하긴 했지만 상대보다 힘에 부칠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이한범과 조규성 모두 해당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는 않을 것이다. 이한범은 지난 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센터백 주전인 우스만 디아오를 휴식시키는 성격이 강한 선발이었다. 물론 좋은 경기력으로 덴마크 수페르리가 이주의 팀에 선정됐지만 대세를 뒤집기에는 무리가 있다. 조규성은 상기했듯 무릎 수술 이후 후유증으로 계속 출전이 미뤄지고 있다. UCL 본선이 시작된 이후에야 복귀를 타진할 수 있을 걸로 예상된다.
사진= 츠르베나즈베즈다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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