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글로컬 대학 선정 ‘혁신성·실현성’ 중점 평가

유민지 2024. 8. 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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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대학 내외의 벽을 허물어 지역과 동반성장을 이끄는 '글로컬대학' 선정에서 '과감한 혁신모델과 실현가능성'이 가장 중점적인 평가 요소였다고 강조했다.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과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2024 글로컬 대학 선정 기준에 대해 "평가 당시 국립대와 사립대,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을 차별하지 않았으면 지역 안배도 따로 고려하지 않았다"며 "가장 중점을 둔 건 '혁신적인 모델과 실현가능성'이 있는가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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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개교 추가 선정...구체적 기준 내년 초 발표
교육부. 사진=박효상 기자

교육부는 대학 내외의 벽을 허물어 지역과 동반성장을 이끄는 ‘글로컬대학’ 선정에서 ‘과감한 혁신모델과 실현가능성’이 가장 중점적인 평가 요소였다고 강조했다. 

28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발표한 ‘2024 글로컬 대학 본지정 결과 발표’에 따르면 최종 선정대 대학은 △건양대학교 △경북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학교△동아대학교·동서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광주보건대학교·대전보건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 △인제대학교 △한동대학교 총 10개교다. 해당 대학들은 ‘혁신적이고 실현가능한’ 비전을 제시해 최종선정됐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과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2024 글로컬 대학 선정 기준에 대해 “평가 당시 국립대와 사립대,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을 차별하지 않았으면 지역 안배도 따로 고려하지 않았다”며 “가장 중점을 둔 건 ‘혁신적인 모델과 실현가능성’이 있는가였다”고 전했다.

예비지정 단계를 거쳤지만 최종 고배를 마신 연세대학교 미래(원주), 순천향대학교, 전남대학교의 탈락 사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김중수 위원장은 “이번 평가에서는 예비지정 대학과 올해 첫 신규 선정 대학 모두 동등한 선에서 평가했다”며 “특별히 세 대학이 잘 못했다기보다는, 다른 학교의 장점이 돋보였다. 원칙적으로 혁신성이 부각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일지라도 혁신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축소할 경우 향후 재평가를 통해 패널티를 주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글로컬 대학에 지정된 경상국립대, 강원대·강릉원주대(통합), 울산대는 최근 기존 제안서 지표보다 성과평과 지표를 낮춰서 제출해 교육부의 경고장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세 대학이 제대로 집행을 못하고 있어서라기보다는 성과평가 지표가 기존 제안서보다 낮은 목표치를 제출했기에 경고장을 받은 것”이라며 “목표가 낮아진 만큼 더 적은 사업비로도 진행할 수 있기에 사업비를 삭감하겠다는 경고의 메세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의 경고에 향후 세 대학이 어떻게 대응하고, 또 기존 제안서대로 목표에 달성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패널티를 주는 시기를 특정하기보다는 추이를 지켜보고,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논의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부연했다.

글로컬대학은 2025년에 10개교를 추가 선정해 총 30개 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내년 마지막 글로컬대학 선정에 지역 안배를 고려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 글로컬대학 지정 때부터 위치나 학교 유형 등 차별을 두지 않았다”며 “어느 대학이 가장 혁신적인 모델을 가져올 지를 볼 것이고 구체적인 기준은 내년 초 글로컬대학 위원회를 열어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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