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쌀 추가 매입 등으로 가격 하락 추세 멈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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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쌀 추가 매입 등을 통해 쌀 가격 하락 추세는 멈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쌀을 추가 매입하기로 하고, 농협도 쌀 10만t을 소비 촉진 등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이 정도면 시장에서 반응해 가격 하락 추세는 멈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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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품 과일·축산물 등 가격 안정적 전망도
정부는 최근 쌀 추가 매입 등을 통해 쌀 가격 하락 추세는 멈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재배 면적 감소 부진, 쌀 소비 부진 등 여러 요인이 존재하는 만큼 ‘쌀 수확기 대책’을 예년보다 이른 9월 초 발표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쌀을 추가 매입하기로 하고, 농협도 쌀 10만t을 소비 촉진 등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이 정도면 시장에서 반응해 가격 하락 추세는 멈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8월 25일 기준 산지 쌀값(20kg 기준)은 4만4157원으로, 열흘 전(4만4435원)보다 278원 하락했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 5일 20kg당 5만4388원에 거래된 이후 10개월 연속 하향곡선 추세다.
쌀값은 하락하는데 벼 재배 면적 감소도 쉽지 않다. 당초 농식품부는 올해 벼 재배면적을 전체 70만7000ha 중 2만6000ha 축소하려 했다. 현재까지 9000ha를 줄이는데 그쳤다.
쌀값 하락세, 벼 재배 면적 감소 부진 등에 따라 정부는 쌀 수확기 대책을 9월 초 발표한다. 완충물량을 도입해 시장 불안감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장관은 “항상 수확기 대책을 10월 중순에 했었는데, 이번엔 추석 전 해보려고 한다”며 “완충 물량을 도입해 시장 불안감을 완화하고, 이런 부분을 통해 쌀값이 안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올해 추석 성수품 가격에 대해서도 안정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추석 성수품 관련해서는 사과·배는 평년 수준 생산량을 전망하고 있다.
과일 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으로 가축 100만마리 이상이 폐사했지만 전체 물량의 0.5% 미만 수준으로 수급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배추 등 채소류는 폭염으로 인해 수확기가 늦어졌음에도 내주부터 본격 물량이 공급될 계획인 만큼 가격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송 장관은 “전반적으로 사과·배·축산물·채소 등 가격은 안정적”이라며 “다만 성수품엔 들어가지 않는 시금치 가격이 조금 높은 것으로 나온다. 열무, 참나물, 부추 등 다른 나물을 대체하는 것도 한 방법인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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