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일왕 옆에서 위안부 강연 "공교롭게 같은 날 옥스퍼드 방문" (유퀴즈)

오승현 기자 2024. 8. 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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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표가 일왕과 같은 날 옥스퍼드에 방문해 위안부 강연을 펼친 일화를 전한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측은 28일 본 방송을 앞두고 '일왕 옆에서 옥스퍼드 강연을! 차인표가 전하는 잊어서는 안 될 이야기'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차인표는 "굉장히 큰 행사가 있었다. 일본 왕 부부가 그날 옥스퍼드에 오셨다. 거기를 졸업하셨나보다"라고 답하며 "졸업 후 30년 만에 처음 (모교에) 오셨는데 하필 제가 강연하는 날 오셨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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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차인표가 일왕과 같은 날 옥스퍼드에 방문해 위안부 강연을 펼친 일화를 전한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측은 28일 본 방송을 앞두고 '일왕 옆에서 옥스퍼드 강연을! 차인표가 전하는 잊어서는 안 될 이야기'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차인표는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로 영국 명문 대학 옥스퍼드의 교단에 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를 이야기하던 중 유재석은 "강연한 날 공교롭게 옥스퍼드에 다른 행사가 있었다더라"고 운을 뗐다.

이에 차인표는 "굉장히 큰 행사가 있었다. 일본 왕 부부가 그날 옥스퍼드에 오셨다. 거기를 졸업하셨나보다"라고 답하며 "졸업 후 30년 만에 처음 (모교에) 오셨는데 하필 제가 강연하는 날 오셨다"고 이야기했다. 

차인표는 "길도 막고 싸이카들 쫙 와서 일장기가 막 흔들렸다. 환영객들이 모여있더라"며 "전 작은 강의실에서 조그맣게 한 거고 일왕은 그 옆 블록에서 굉장히 큰 행사를 한 거다"라고 전했다. 

차인표는 교단에 서 영어로 "위안부 피해 여성들에 대해 생각했을 때 '만약'이라는 단어가 자꾸 생각났다. 만약 끌려가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있었을까, 어떤 삶을 사셨을까"라는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후 옥스퍼드 미술대 학장 Ian Kiaer는 차인표에게 "저는 개인적으로 놀랐다. 묘한 우연으로 일왕과 같은 시간에 강연을 하게 되셨다"며 질문을 던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함께 끌었다.

차인표의 옥스퍼드대 방문기는 28일 오후 8시 45분 '유퀴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tv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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