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재투자 가장 잘하는 은행은 하나·iM·기업·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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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iM뱅크, 기업은행, NH농협은행이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가장 많이 노력하는 은행으로 선정됐다.
지방은행에선 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이, 저축은행에선 JT저축은행이 지역재투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등급을 취득한 평가지역 수로는 기업은행(9개), 농협은행(7개), 하나은행(5개), 신한은행(4개), 국민·경남은행(3개), iM뱅크(2개) 순이다.
JT저축은행은 3개 지역, 한국투자·OK·애큐온저축은행은 1개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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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iM뱅크, 기업은행, NH농협은행이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가장 많이 노력하는 은행으로 선정됐다. 지방은행에선 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이, 저축은행에선 JT저축은행이 지역재투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금융사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2018년 10월 지역에서 예·적금을 수취하는 금융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를 도입해 2020년부터 평가를 실시했다.
해당 제도는 금융사의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과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노력 등 지역금융지원 전략 등을 평가한다. 평가결과를 5등급(최우수·우수·양호·다소미흡·미흡)으로 구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5개 국내은행과 12개 상호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시중은행 중에선 하나은행·iM뱅크·기업은행·농협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해당 등급을 취득한 평가지역 수로는 기업은행(9개), 농협은행(7개), 하나은행(5개), 신한은행(4개), 국민·경남은행(3개), iM뱅크(2개) 순이다.
우수 등급을 받은 시중은행은 신한·우리·국민은행이다. ‘다소 미흡’을 받은 은행은 SC제일은행과 수협은행이며 ‘미흡’을 받은 은행은 한국씨티은행이다. 지방은행 중에선 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얻었으며 지방은행은 본점 소재지 및 인근 지역에서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 금융인프라 등으로 모두 최우수 또는 우수(제주은행) 등급을 시현했다.
상호저축은행 중에서는 JT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한국투자·OK·애큐온저축은행이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JT저축은행은 3개 지역, 한국투자·OK·애큐온저축은행은 1개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한편 지난해 평가지역(비수도권)에 대한 은행 여신규모는 2022년 대비 증가했으나 예대율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여신증가율은 3.4%이며 2022년엔 3.5%였다. 수신액 대비 여신액 비율(예대율)은 123.7%로 전년(126.5%) 대비 소포 하락했으나 수도권(97.3%)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제주(184.3%)·대구(158.1%)·광주(150.4%) 등이 높고, 전북(70.6%)·강원(76.2%)·전남(95.7%)은 100%를 하회했다.
평가지역 전체의 생산비중(47.5%)과 여신비중(34.8%) 차이는 12.7%포인트로 전년(12.2%) 대비 소폭 확대됐다. 생산비중이란 지역내총생산의 총합 중 비수도권 비중이다.
지난해 기준 은행 평가지역 기업대출액 중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액 비중은 95.1%로 81.6%를 기록한 수도권에 비해 높았다. 대출액 증가율은 4.3%로 전년(5.7%) 대비 다소 하락했으나 수도권(9.0%→5.9%)보다는 하락 폭이 작았다. 평가지역 가계대출액 대비 서민대출액 비중은 0.56%로 전년(0.4%) 대비 0.16%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0.32%)에 비해서 높은 수준이라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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