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의 전통조화 '궁중채화' 우표에 담다 [와.우.세]

유창재 2024. 8. 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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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실에서 사용된 전통조화의 모습을 담은 '궁중채화' 기념우표가 다음달 3일 총 54만4000장이 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28일 이같이 알리면서 "기념우표에는 왕의 자리를 장식하는 '벽도준화'와 '홍도준화'가 담겼다"고 밝혔다.

특히 '벽도준화'와 '홍도준화'는 1887년(고종 정해년)에 대왕대비였던 신정왕후 조씨의 팔순을 기념하는 만경전진찬에 장식된 '궁중채화'를 재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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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궁중채화' 소개 기념우표 54만4천 장 다음달 3일 발행

[유창재 기자]

조선시대 왕실에서 사용된 전통조화의 모습을 담은 '궁중채화' 기념우표가 다음달 3일 총 54만4000장이 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28일 이같이 알리면서 "기념우표에는 왕의 자리를 장식하는 '벽도준화'와 '홍도준화'가 담겼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조선왕실에서 사용된 전통조화의 모습을 담은'궁중채화' 기념우표 54만4000장을 다음달 3일 발행한다.
ⓒ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궁중채화'는 궁중에서 종이, 비단 등으로 제작한 꽃을 말하고, 채화(綵花)는 주로 궁궐의 큰 행사나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연회 등 국가적인 행사에 사용됐다.
 이번에 발행되는 '궁중채화' 기념우표 중 '벽도준화'.
ⓒ 우정사업본부
특히 '벽도준화'와 '홍도준화'는 1887년(고종 정해년)에 대왕대비였던 신정왕후 조씨의 팔순을 기념하는 만경전진찬에 장식된 '궁중채화'를 재현한 작품이다.

'준화'는 꽃 항아리인 화준에 장식한 꽃을 뜻한다. '벽도준화'와 '홍도준화'는 항아리에 도화나무를 세운 다음, 비단으로 만든 붉은색과 흰색 복숭아 꽃을 붙이고, 새와 곤충으로 장식한 공예작품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화려하고, 기품이 가득한 궁중채화는 사대부뿐만 아니라 일반 민가에도 전파됐다"면서 "일제 강점기에 그 명맥이 끊어졌으나 국가무형유산 제124호인 궁중채화장 황수로 장인이 고문헌을 통해 복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념우표는 가까운 총괄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궁중채화' 기념우표 중 '홍도준화'.
ⓒ 우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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