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투어 챔피언십 앞둔 안병훈 "내 목표 하나 이뤄, 좋은 기회 왔으면"

이형석 2024. 8. 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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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0150=""> 안병훈. AFP=연합뉴스</yonhap>

201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된 안병훈(33)은 "내 목표 중 하나를 이뤘다"라고 기뻐했다.

안병훈은 28일(한국시간) PGA투어의 국내 공식 홍보를 담당하는 스포티즌을 통해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항상 내 목표 중 하나였다. 올해 처음으로 진출해 기분이 좋다"라고 웃었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안병훈이 꼽은 투어 챔피언십 진출 원동력은 꾸준함이다. 그는 "첫 두 대회에서 시작이 좋았다. 각각 4위(더 센트리)와 2위(소니 오픈)를 기록했다"며 "시작이 좋아서 후반에 쉽게 칠 수 있었다. 중간중간 좋은 성적을 내서, 플레이오프 때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서 안 쳐도 됐다"라고 말했다. 
 
안병훈은 지난 26일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 성적에 따라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 16위로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처음 밟게 됐다. 지난해까지는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네 차례 출전했으나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다. 페덱스컵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8타 차 뒤진 채 시작하는 안병훈은 "딱히 전략이 바뀌진 않는다. 워낙 코스가 어려워서, 버디도 많이 나오지 않는다. 너무 공격적으로 하면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라며 "코스 레노베이션을 마치면 그린이 딱딱해지는데, 역시나 새 그린이라 딱딱하더라. 러프가 길진 않으나 공이 잘 박힌다.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이번주에는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라고 점쳤다.

"내 나이가 젊은 편은 아니다"는 그는 "올해 제일 많은 목표를 이루지 않았나 싶다"라며 "매일 조금씩 줄여서 일요일에 좋은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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