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장 정보 집대성 『한국골프장총람』 발간
인문적 내용 담은 골프장 정보
한국 골프장 역사와 골프장들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 나왔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50주년을 맞아 발간한 『한국골프장총람 – 아름다운 도전의 이야기들』 (450쪽)이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50년의 발자취』 (150쪽)와 더불어 2권 1세트로 출간됐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원사 208개 골프장이 소개됐다. 2024년 1월 현재 한국 골프장 수는 502개다. 그러나 주요 골프장들은 대부분 골프장경영협회 회원사다.
박창열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은 “한국은 어엿한 골프 선진국이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국 골프 실력만큼 K-골프장 문화 콘텐츠도 세계 정상급으로 올려놓고 싶어 한국골프장총람을 펴낸다”고 했다.
‘한국골프장총람’은 유서 깊은 안양컨트리클럽과 한양CC를 비롯, ‘세계 100대 코스’로 유명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최근 건설된 대중형 골프장들에 이르기까지 208개 회원사 골프장 하나하나에 대한 정보들을 넣었다.
^골프장의 지리, 지형 위치 등과 역사 등 인문적 이야기 ^코스 설계자, 코스 설계 특징, 운영회사 ^코스 제원(국·영문 도표) ^잔디 종류와 구성(페어웨이, 러프, 프린지, 그린, 티잉 구역), 벙커(개수, 모래 종류) ^시그니처 홀, 포토 존 등 심미적 지점, 플레이의 극적 포인트 ^토너먼트 개최 이야기, 골프장 평가 실적 ^클럽하우스, 연습 시설 등 부대 환경, 숙박 골프장 주변 등의 내용을 담았다.
별권 ‘한국골프장경영협회 50년의 발자취’는 한국 골프 코스의 연대순 사건을 글과 사진으로 엮은 그래픽 편집으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국 골프에 얽힌 여러 역사적 사건, 세계 수준의 잔디 관리 기술, 골프장 관련 법 제도의 변모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50주년 기념 책자편찬 집행위원장인 김훈환 부회장은 “한국은 골프장 관련 규제와 환경적인 제약이 많지만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했다. 골프는 이제 5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직접 즐기는 한국 대표 스포츠다. 영국이나 미국 등에서 배워야 할 것이 아직도 많지만 우리가 세계적으로 앞서갈 수 있는 부분도 적지 않다. 한국 골프장이 나아가야 할 미래의 100년을 준비하고자 문화 콘텐츠를 정립했다”고 말했다.
국내 전현직 골프 전문기자 등 골프 전문인 21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한국의골프장이야기」
1, 2, 3권을 지은 대표저자 류석무 작가는 “집필진은 한국 골프 문화의 새로운 체계를 세운다는 생각으로 골프 선진국 보다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기록이 되도록 노력했다. 이 책이 한국 골프 문화 흐름의 변곡점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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