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글로컬대학 본지정 10곳 발표…건양대·경북대·목포대 등

김영원 2024. 8. 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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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약 1000억원의 지원과 규제 혁신을 적용받는 글로컬대학으로 올해 10개의 학교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올해 글로컬 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 ▲건양대학교 ▲경북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학교 ▲동아대학교·동서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광주보건대학교·대전보건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 ▲인제대학교 ▲한동대학교 등 총 10개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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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등
'연합' 형태 대학도 선정…올해 예비선정
대학은 내년 예비지정 지위 인정 권고

향후 5년간 약 1000억원의 지원과 규제 혁신을 적용받는 글로컬대학으로 올해 10개의 학교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올해 글로컬 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 ▲건양대학교 ▲경북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학교 ▲동아대학교·동서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광주보건대학교·대전보건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 ▲인제대학교 ▲한동대학교 등 총 10개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인구 감소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산업구조 변화 등 지역과 지역 대학이 처한 공동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대학 내외의 벽을 허무는 혁신과 지역·산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 동반 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30개 모델에 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10곳, 올해 10곳을 선정한 데 이어 2026년까지 30개 내외의 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면 학교당 5년간 약 10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 글로컬대학에 지정 신청한 대학은 총 109개교로 지난 4월 예비지정 평가를 통과한 곳은 총 20곳이다. 이번 본지정 평가에서는 예비 지정 대학이 혁신기획서를 구현하기 위해 지자체·산업체 등과 함께 수립한 실행 계획을 평가했다. 계획의 적절성·성과관리·지자체 지원 등 3개 영역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위원회는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글로컬대학의 혁신 전략이 체계화됐다고 평가했다. 학사제도 유연화를 기본적으로 포함하면서 대학 간 통합 및 연합으로 시너지 극대화, 연구기관·산업체 연합, 대학 특성화에 기반한 글로벌 진출 등 차별화된 모델들이 제시됐다는 설명이다. 올해 처음으로 신청을 받은 '대학 연합' 형식의 모델이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3년 본지정 평가에서 미지정돼 올해 예비지정 지위를 인정받았던 3개 대학은 내년에는 예비지정 지위를 인정하지 않되, 2024년 신규 예비지정된 7개 대학은 예비지정 지위를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교육부에 권고했다. 이와 관련된 사항은 2025년 글로컬대학 지정계획 공청회 등에서 의견 수렴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이날부터 9월6일까지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 신청에 대한 최종 검토 결과는 9월 중순에 확정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 함께 올해부터 교육부의 대학 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해 지자체-대학-혁신기관이 지역 맞춤 전략을 수립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를 전면 시행한다. 글로컬대학은 라이즈의 성공적 시행에 밑바탕이 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대학과 지자체 간 파트너십을 단기간에 공고히 했고, 글로컬대학에 미지정된 대학이라 할지라도 지자체와 함께 혁신기획서 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안한 아이디어를 라이즈에서 추진될 사업에 접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글로컬대학과 라이즈를 통해 대학이 지역을 살리고, 지역이 대학을 키우는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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