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지역 지속가능 발전 이끄는 ‘인천형 섬 특성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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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인천형 섬 특성화사업'이 섬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44억여원을 투입해 덕적도 진리 단호박 마을, 소이작도 바다생태마을 등 15개 섬마을을 대상으로 특성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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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인천형 섬 특성화사업’이 섬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44억여원을 투입해 덕적도 진리 단호박 마을, 소이작도 바다생태마을 등 15개 섬마을을 대상으로 특성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특성화사업은 섬지역 고유자원을 통해 주민소득을 높이고 나아가 마을 자립과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조직체 구성부터 마을 발전 계획 수립, 소득 및 마을 활성화 활동까지 주민이 주체가 돼 사업에 직접 관여한다. 주민 역량과 사업 성과에 따른 재정적·행정적 지원 등 행정안전부 관련 사업과 연계한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이 단계별로 제공돼 섬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고 발전시킨다.
시는 ‘지속가능한 섬 마을, 함께 만드는 인천’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공모 준비를 위한 예비마을 발굴·지원, 행안부의 특성화마을 단계별 맞춤 컨설팅, 사업 완료 이후 지속가능한 자립마을 조성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사업 추진 단계는 주민을 조직화 및 마스터플랜 수립 등 1단계, 주력사업 인프라 구축 등 2단계, 주력사업 연계·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3단계, 사업 지속성 확보를 위한 역량 강화 등 4단계로 나뉜다.
덕적도 진리 단호박 마을은 4단계에 진입했다. 농산물 생산량이 많은 특징이 있는 곳으로 주요 특산물인 단호박이 주민 소득사업의 중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마을카페 ‘호박회관’은 연간 7200여명이 방문하는 마을의 대표적인 관광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소이작도 바다생태마을도 4단계가 진행 중이다. 앞서 펜션을 운영하는 주민 비율이 높다는 특징이 반영돼 ‘이적(해적)이 찾아낸 보물섬’을 테마로 관광 기반 구축 등이 이뤄졌다. 특산물 판매장 등으로 활용되는 여행자센터는 지역의 대표적 소득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산품인 꽃게와 바지락을 활용한 메뉴 개발을 통해 베이커리와 까페를 운영하는 연평도 새로이 시작되는 평화의 섬과 영흥도 섬나들이 진두마을 등 2개 섬마을은 3단계를 통해 사업 확장의 틀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해바라기 정원 조성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교동도 난곳마을 등 6개 섬마을은 2단계, 영흥도 행복공동체소장골마을 등 5개 섬마을은 1단계를 추진 중이다.
시는 사업을 모두 마무리한 이후에도 모니터링과 컨설팅 관리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립마을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인천형 섬 특성화사업을 통해 섬지역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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