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인덱스산업협회 가입...中·日 이어 아시아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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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글로벌 지수사업자 협의체인 인덱스산업협회(IIA·Index Industry Association)에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피오나 바세트 IIA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거래소의 가입으로 한국 등 주요 글로벌 주식시장과 지수사업자 간 연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 참가자의 수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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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일본거래소·MSCI 등 17사 구성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지수사업자 협의체인 인덱스산업협회(IIA·Index Industry Association)에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미국 뉴욕에서 IIA 임원진에 한국 자본시장 및 밸류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향후 글로벌 협력사업 방향 등을 논의했다.
IIA는 세계 유일의 지수사업자 협의체로 인덱스 산업에 대한 투자자 이해를 높이고 업계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설립됐다.
미국 나스닥, 일본거래소(JPX) 등 9개 거래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S&P DJI), 블룸버그 등 8개 전문사업자 등 총 17개사로 구성됐다.
한국거래소의 IIA 가입은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 IIA 가입이다. 한국거래소는 선진 지수사업자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우리 지수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IA 회원사가 산출하는 지수 기반 상장지수상품(ETP)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84.4%를 차지하고 있다.
IIA의 주요 활동 영역은 ▲ 지수사업자 및 이용자 이익 대변 ▲ 인덱스 투자자 교육 ▲ 모범사례 발굴 및 업계 표준 제정 등이다.
특히 유럽연합(EU) 벤치마크법 등 글로벌 규제에 대응해 지수 부문에 대한 EU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를 이끌어낸 바 있다고 한국거래소는 설명했다.
피오나 바세트 IIA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거래소의 가입으로 한국 등 주요 글로벌 주식시장과 지수사업자 간 연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 참가자의 수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경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부이사장은 “거래소는 현재 미래사업본부 출범을 준비하는 등 지수사업 선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IIA 일원으로서 글로벌 인덱스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IIA 가입을 계기로 향후 지수사업 부문의 글로벌 협력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고도화한 첨단 지수를 적시에 공급할 것”이라며 “지수사업 관련 체계를 선도 사업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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