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선발 오세훈, 최전방에 새로운 바람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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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A대표팀에 차출된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이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까.
이번 시즌 J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세훈은 대표팀 최전방에 새로운 바람을 넣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오세훈의 장점은 대표팀이 자랑하는 강력한 2선 조합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꾸준한 상승세로 2회 연속 대표팀 소집에 성공한 오세훈은 과연 새롭게 출범한 홍명보호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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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호 기자]
▲ U-23 대표팀 시절 오세훈 |
ⓒ 대한축구협회 |
홍명보 감독은 지난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팔레스타인,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핵심 자원인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PSG), 이재성(마인츠), 김민재(B.뮌헨), 황인범(즈베즈다)이 무난히 포함됐고, 조현우, 정우영, 김영권(이상 울산),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즈베즈다) 등 대표팀 붙박이 자원들 역시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자원들의 발탁도 이목을 끌었다. 이번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를 지배하며 최근 토트넘 훗스퍼(잉글랜드)로의 이적을 확정한 양민혁(강원)을 시작으로 황문기, 최우진(인천)도 생애 첫 A대표팀에 승선하는 영광을 맛봤다. 이에 더해 최근 덴마크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을 시작한 2002년생 중앙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도 첫 A대표팀에 승선했다.
상승곡선 오세훈
지난 3월 생애 첫 A대표팀 승선을 맛본 주민규(울산)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소집 당시 첫 태극 마크를 달았던 오세훈(마치다) 역시 홍명보호 1기에 승선했다.
이번 시즌 J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세훈은 대표팀 최전방에 새로운 바람을 넣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2018년 울산 HD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한 오세훈은 아산 무궁화(현 충남 아산)-김천 상무를 거치며 성장을 거듭했다.
이후 오세훈은 2021시즌 울산 소속으로 29경기에 나와 10골 4도움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실력을 입증했다. 이듬해 일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오세훈은 시미즈 소속으로 1골에 그치며 부진했고 2023시즌에도 30경기에 나와 3골 5도움으로 주춤했지만, 이번 시즌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J2리그에서 다이렉트 승격을 일궈낸 마치다 젤비아로 임대 이적한 오세훈은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차며 23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마치다 젤비아는 오세훈의 활약에 힘입어 승격 첫 시즌, 단독 리그 1위를 달리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치다 젤비아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잠시 주춤하고 있으나 오세훈은 변함없는 실력으로 지난 27라운드 주빌로 이와타전에서 1도움을 기록,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시즌 활약에 힘입어 지난 6월에 이어 이번 9월 소집에도 승선한 오세훈은 생애 첫 A대표팀 데뷔전을 꿈꾸고 있다. 가능성도 충분하다. 붙박이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부상으로 자리를 이탈했고, 경쟁자 주민규가 최근 잠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기 때문.
193cm의 우월한 신장과 피지컬을 활용, 고공 플레이에 상당한 강점을 지닌 오세훈은 발밑을 활용하는 연계 플레이도 수준급이다. 이런 오세훈의 장점은 대표팀이 자랑하는 강력한 2선 조합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꾸준한 상승세로 2회 연속 대표팀 소집에 성공한 오세훈은 과연 새롭게 출범한 홍명보호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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