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모발이식 권위자 황성주 교수 영입

최지우 기자 2024. 8. 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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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이 황성주 교수를 영입해 9월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황성주 교수는 세계 모발이식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백금모낭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최초 골수이식한 자매간 모발이식을 성공하는 등 모발이식 발전을 이끈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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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이 황성주 교수를 영입해 9월부터 진료를 시작한다.​/사진=명지병원 제공
명지병원이 황성주 교수를 영입해 9월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황성주 교수는 세계 모발이식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백금모낭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최초 골수이식한 자매간 모발이식을 성공하는 등 모발이식 발전을 이끈바 있다.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황성주 교수는 1996년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에서 근무하며 모발이식수술을 시작했다. 이때 모발이식의 시초라 불리는 고 김정철 교수에게 모낭군 이식수술법을 전수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해 25년간 약 5천만 가닥의 모발을 이식해왔다.

황성주 교수는 모발 생착률에 관한 연구를 위해 자신의 이마와 손바닥, 팔, 목, 등, 다리에 모발을 이식하고 이를 통해 이식한 부위의 피부두께나 혈관 및 신경분포 정도, 호르몬 영향에 따라 모발의 길이나 형태가 변형된 성질을 갖는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 공로로 2006년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에서 그해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의사에게 수여하는 백금모낭상 수상과 국내 최초 미국모발이식 자격 획득, 미국모발이식교과서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1년 세계 최초로 사람마다 다른 모낭 길이에 맞춰 이식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혁신적인 DCT기술과 전용 식모기를 개발해 모발 생착률은 높이고 모낭염은 최소화하는 성과로 세계모발이식학회 논문 표지로 선정된 바 있다.

백혈병으로 골수를 이식한 동생에게 언니의 모발을 이식하는 자매간 모발이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으며, 마라토너 이봉주, 탁구선수 유남규, 농구선수 한기범, 개그맨 이홍렬, 이혁재 등 유명인들의 모발이식을 집도하며 명성을 쌓기도 했다.

황성주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모발이식학회 회장에 올랐으며 아시아모발이식학회(AAHRS) 회장, 대한모발이식학회(KSHRS) 창립 및 회장,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 외래교수, 황성주털털한피부과의원 원장을 역임했다. 한국·미국·아시아모발이식교과서 발간에 각국 석하들과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황성주 교수는 “탈모 치료와 모발이식에 대한 오랜 임상 경험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 개발은 물론, 모발이식의 핵심인 생착률 향상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명지병원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혁신적인 치료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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