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방송4법’ 중재안 재시동 “범국민협의체 제안”

권혜진 2024. 8. 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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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 '방송4법'에 대한 국회의장 중재안을 다시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28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범국민협의체를 다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앞서 지난달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방송4법과 관련해 여야에 '범국민협의체'를 통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논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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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자율성·공익성·공정성 중요”
“정부·여당이 먼저 참여 의지 밝혀야 가능”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태원 회장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 ‘방송4법’에 대한 국회의장 중재안을 다시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28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범국민협의체를 다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앞서 지난달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방송4법과 관련해 여야에 ‘범국민협의체’를 통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논의를 제안했다. 국민의힘에서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며 좌초된 중재안을 재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공영방송의 자율화와 공익성, 공정성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국민에게 돌려드릴 필요가 있다”며 “방문진 이사를 비롯한 공영방송 이사를 강행 임명했는데 법원의 판단으로 중단됐다. 타력에 의해 중단됐으니 법국민협의라는 논의의 틀을 통해 새로운 방송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국민협의체에 대한 실제 여야 합의 가능성과 관련해선 먼저 정부·여당이 참여하겠다고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그는 “야당은 지난번에 범국민협의체에 대한 제안을 수용했다. 그게 동의가 된다면 이것을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 누가 참여할 것인지, 기간을 얼마나 할 것인지 권한을 어떻게 둘 건지에 대해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중재안을 정말 심사숙고해서 받아들인다면 그 판을 만드는 데까지 깃발을 들고 (다 같이) 모여 이야기해 보자고 하는 역할을 맡을 의향이 있다”고 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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