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촌 인력 수급 위해 동분서주…몽골과 MOU

권기웅 2024. 8. 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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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가 지역 농가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28일 영주시에 따르면 몽골 하르호린군을 방문해 계절근로 신규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시 실무단은 오는 30일 몽골 샤마르군과 계절근로 신규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지역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농가는 지역 농협을 통해 단기로 인력을 쓰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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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청 전경.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지역 농가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28일 영주시에 따르면 몽골 하르호린군을 방문해 계절근로 신규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내년 3월부터 하르호린군 근로자들은 영주의 영농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입국 인원은 농가 수요조사에 따라 결정된다.

시는 근무태도·농가 선호 등을 반영해 점진적으로 도입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실무단은 오는 30일 몽골 샤마르군과 계절근로 신규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샤마르군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약 36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영농활성화 지역이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베트남 타이빈성 공공형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을 갖고 19일부터 안정농협과 함께 본격적으로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지역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농가는 지역 농협을 통해 단기로 인력을 쓰는 제도다.

근로자들이 공동숙식시설에 체류해 농가가 숙식을 직접 제공하면서 일정 기간 고용하는 기존 고용 방식보다 부담이 덜하다.

특히, 1일 단위로 인력을 사용할 수 있어 소규모 영세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베트남 타이빈성과 올해 초 공공형 계절근로 인력 유치를 위한 부속합의서 개정 및 일정 조율을 마쳤다. 이어 지난 6월 실무단을 현지에 파견해 영농테스트, 심층면접, 현지교육 등을 통해 공공형 계절근로센터에서 근무할 30명의 근로자를 선발했다.

공공형 계절근로 농가 이용료는 일당 10만 원이다. 근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휴게 오후 12시~2시), 연장 근로 시 시간당 약 1만 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몽골 샤마르군은 특성화고등학교(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한국철도고등학교)에 유학생을 파견하고 있어 영주와 인연이 깊다”며 “안정적 농촌인력 공급을 위해 외국인 인력 유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2일부터 한 달여간 2025년 농업분야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신청서를 접수한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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