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는 없지만’ 케인, 생애 첫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뮌헨 합류는 최고의 결정”
김우중 2024. 8. 28. 09:27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생애 첫 유러피언 골든슈를 트로피 진열대에 추가했다.
케인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바이에른 뮌헨 박물관에서 열린 유러피언 골든슈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 트로피는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중, 단일 시즌 기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에 따라 포인트가 다른데, 케인은 총점 72점으로 단독 1위에 올라 영예를 안았다.
케인의 지난 2023~24시즌 활약은 특별했다. 그는 이적시장 막바지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9500만 유로(약 1410억원)를 쏟아부었다.
케인은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공식전 45경기 44골 12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활약을 이어갔다. 리그로 범위를 좁혀도 32경기 36골 8도움으로 빼어났다. 이적 첫해 이뤄낸 성과다. 다만 팀은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하지만 케인인 유로피언 골든슈 수상 뒤 “환상적인 기분”이라며 “구단과 동료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이 상은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이어 “나는 항상 높은 수준에서 축구하는 것이 꿈이었다. 이전 수상자들과 함께 언급되는 건 특별하다. 항상 팀을 어떻게 도울지 고민한다”며 “기분이 매우 좋고, 새 시즌이 기대된다. 새로운 에너지가 느껴지고, 어디로 이어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행사장을 찾은 가족에 대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한 케인이다.
새 시즌 목표 중 하나는 단연 트로피다. 케인은 “중요한 건 우리가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이라며 “팀의 성공을 거머쥐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동시에 케인은 후배들을 향해 “항상 남들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 보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계속 나아가야 한다. 자신감도 중요하며, 자신을 믿어야 한다”라는 조언을 더 했다.
끝으로 케인은 “뮌헨에 합류한 건 내 인생에서 최고의 결정 중 하나였다.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같은 날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재차 팀과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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