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하이브, 어도어 대표 교체...리스크 해소는 아직”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대표이사가 교체된 가운데 리스크 해소로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다만 제작-경영 분리를 통한 멀티레이블 시스템 보완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8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법원 결정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며 추가 소송에 따른 분쟁이 지속될 수 있어 완전한 리스크 해소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어도어 내부 조직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해 멀티레이블 시스템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어도어는 전날(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전격 교체는 지난 4월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와의 갈등이 불거진 지 약 4개월 만이다.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계속 맡는다. 이를 통해 어도어 내부 조직은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게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언론을 통해 “의사와 관계없이 이뤄진 일방적 해임 결의”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은 향후 논의를 거쳐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주주간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지난달 법원에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향후 해당 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관건”이라며 “주주간 계약이 해지될 경우 연초부터 부각된 멀티레이블 시스템 관련 시장 피로도 및 리스크는 해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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