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증산역 역세권에 공공주택 3568가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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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6가구선 증산역 역세권에 41층, 총 3568가구 규모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증산4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증산역과 반홍산 일대에 아름다운 경관과 편리한 주거·보행환경을 갖춘 주택단지가 조성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사회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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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주택 2422가구 등
분양·임대 구분 없앤 '소셜믹스' 단지로
2026년 내 착공 목표
서울 지하철 6가구선 증산역 역세권에 41층, 총 3568가구 규모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6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증산4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증산4구역)’의 복합사업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지는 은평구 증산동 205-33번지 일대로, 이번 공공주택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추진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 주도로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으로 2021년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에 따라 신설됐다. 앞서 지난해 3곳(쌍문역 동측, 방학역, 연신내역), 올해 2곳(신길2구역, 쌍문역 서측)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이 일대에는 연면적 72만5374㎡, 지하 5층~지상 41층, 38개동 규모 공공주택 총 356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분양주택 2422가구,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716가구, 공공임대주택 430가구 등이다. 전용면적별로는 31㎡ 156가구, 46㎡ 190가구, 59㎡ 824가구, 84㎡ 1648가구가 공급된다. 용적률은 300% 이하가 적용된다.
시는 증산4구역을 분양·임대가구 간 구분을 없앤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예정이다. 공공주택통합심의 결과를 반영해 올해 말 복합사업계획을 승인하고 2026년 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지역에는 녹지와 공공보행통로, 공공공지, 공공청사, 체육시설, 유치원,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주민 요구시설이 계획돼 있다. 사회복지관, 사회적기업 등도 조성된다.
또 인접한 반홍산, 증산역, 불광천, 증산체육공원 접근로와 연계된 보행로를 통해 거주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반홍산 조망이 가능한 통경축과 지하철역 접근로에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보행자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단차가 있는 구간에는 옥외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증산4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증산역과 반홍산 일대에 아름다운 경관과 편리한 주거·보행환경을 갖춘 주택단지가 조성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사회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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