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278억 · 광진구, 305억 추경 편성
광진구, 305억 증액 제2회 추경 편성...‘상생복지’ 중점
중랑구와 광진구가 올 들어 2차 추경을 편성해 도시 안전, 사회복지 등 지원에 나섰다.
특히 경로당 주 5일 중식 제공 등 어르신 식사 돌봄 강화를 위한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중랑구, 총 278억 원 추경안 구의회 제출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주민 안전·복지 분야를 중점으로 편성한 총 278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도시 안전 강화, 사회 복지, 문화 체육 분야 등 연내 집행이 가능한 주민 요청 긴급 사업 및 민선 8기 공약사업 등이 중점적으로 편성됐다.
추경안은 29일부터 중랑구의회(의장 최경보)의 심의를 거쳐 9월 12일 확정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추경으로 주민들의 안전을 더욱 촘촘하게 지키기 위해 도시 정비를 강화하고 대상별 · 분야별 맞춤형 복지 사업 시행을 통해 민생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먼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하천, 하수 시설물 유지 관리 및 하수도 준설에 30억5000만 원, 포장도로 정비 및 도로시설물 개선 사업 19억3000만 원, 가로청소 관리 및 폐기물 반입 13억 원, 제설대책 2억7000만 원,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사업 2억 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CCTV 보강 설치 1억 원 등을 투자한다.
주민 복지도 꼼꼼히 돌본다. 시간제 보육서비스 제공 지원부터 경로당 운영지원, 장애인 활동 및 일자리 지원, 청소년 문화예술창작센터 운영, 여성친화도시 조성, 주거 급여 및 긴급복지 등 보육·어르신·장애인·청소년·여성 등 대상자별 맞춤 복지 사업에 82억 원을 지원한다.
또, 다양한 복지 서비스 정보 접근성 개선을 위한 복지 종합 플랫폼인 중랑동행 사랑넷 홈페이지도 1억 원을 투자해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주요 투자 공약 사업도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제2방정환 교육지원센터 건립 공사비 5억 원, 묵1동 복합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비 1억3000만 원을 투자한다
주민 여가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문화 체육 분야에도 고르게 투자한다. 동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중랑 눈썰매장 4억7000만 원, 안전하고 쾌적한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구립정보도서관 리모델링 2억1000만 원, 망우역사문화공원의 힐링과 산책 기능 강화를 위한 수목 식재 특화사업에 5000만 원을 편성한다.
지역경제활성화 및 주민생활밀착형 사업도 챙겼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2000만 원, 동행일자리 및 서울형 뉴딜일자리 3억3000만 원,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지원 1억4000만 원, 자율방범대 운영 지원에 2000만 원을 편성한다.
이번 추경안 재원은 2023 회계연도 결산 세계잉여금 100억 원, 국시비보조금 39억 원, 경직성 경비 절감 등 세출 재구조화를 통해 확보한 44억 원 등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추경 편성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과 민생안정을 위한 복지 사업에 중점을 뒀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더 살기 좋은 중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진구, 305억 증액 제2회 추경 편성...‘상생복지’ 중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305억원 규모의 202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광진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기정예산(8254억원) 대비 3.69% 증가한 8559억원 규모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상생복지’ 실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우선 광진노인보호센터 신축 부지 매입비 45억원, 복지기반시설 재구조화 용역 1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복지 수요 증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기반 마련에 주안점을 뒀다.
어르신 식사 돌봄도 강화한다. ‘경로당 주 5일 중식 제공’ 확대와 ‘어르신 동행식당’ 운영이 예정돼 있다.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 급식비도 추가 지원해 고물가 속 식비 부담을 해소한다.
또, 청년 복지 강화에도 중점을 뒀다. ‘청년창업이룸터’ 조성비 3억8000만원을 투입해 예비 창업가 육성에 힘을 보탠다. 미취업 청년 1인가구 밀키트 지원을 위한 ‘청년도시락’ 사업에는 8천만원을 포함했다.
이 밖에도 ▲재활용품 적정 처리 4억5000만원 ▲공중화장실 유지관리 3억3000만원 ▲나루아트센터 리모델링 3억원 ▲겨울철 제설 대책 2억3000만원 등 실생활 속 행복을 체감할 맞춤형 정책을 시행한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77회 광진구의회 임시회를 거쳐 9월 6일 최종 확정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추경안은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을 반영해 실효성 높은 사업에 집중하여 효율성을 높였다”며 “주민 일상에 불편함이 없는지 끊임없이 살피며 더욱 발전된 광진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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