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리버풀 마침내 '1호 영입'... 유로서 '선방쇼' 펼친 2000년생 조지아 GK 선점

윤효용 기자 2024. 8. 2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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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차세대 골키퍼를 선점하는데 성공했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영입에 합의했다. 2025-2026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다"라고 발표했다.

 마마르다슈빌리는 리버풀의 올 여름 첫 영입이다.

마마르다슈빌리도 곧바로 리버풀에 합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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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조지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리버풀이 차세대 골키퍼를 선점하는데 성공했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영입에 합의했다. 2025-2026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다"라고 발표했다. 


조지아 출신인 마마르다슈빌리는 유럽에서도 주목받는 골키퍼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수많은 조지아 스타를 배출한 디나모트빌리시에서 성장해 2021년 발렌시아로 이적하면서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발렌시아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전을 꿰찼다. 뛰어난 반사신경과 판단력으로 골문에 안정감을 가져왔고, 지난 시즌에는 13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라리가 102경기에 나서 31번의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올 여름 열린 유로 2024에서는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마마르다슈빌리는 무려 29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조지아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스페인과 16강전에서는 4실점을 내줬지만 막은 게 더 많았다. 골문으로 향한 9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더 큰 패배를 막아냈다.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발렌시아). 게티이미지코리아

2000년생 골키퍼의 활약에 수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보냈다. 작년 여름에는 토트넘훗스퍼, 레스터시티,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팀들과 이적설이 나왔고 올 여름에는 바이에른뮌헨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발렌시아에 이적료 2,560만 파운드(약 443억 원)에 추가 옵션 430만 파운드(약 74억 원)을 더한 제안으로 영입을 성사시켰다. 


마마르다슈빌리는 리버풀의 올 여름 첫 영입이다. 리버풀은 앞서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원했지만 수비멘디가 레알소시에다드 잔류를 결정하면서 보강에 실패했다. 마마르다슈빌리도 곧바로 리버풀에 합류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은 발렌시아 다시 임대된다. 내년 여름에 리버풀로 합류해 새 동료들을 만날 전망이다. 


리버풀도 골키퍼 교체가 급하진 않다. 알리송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으로 골문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이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이탈에 대비해야 했다. 이제 마마르다슈빌리가 자연스럽게 알리송을 대체하는 그림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사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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