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럼프에 4%P 앞서…"전당대회 효과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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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부통령은 48%(오차범위 ±1%)의 지지율을 기록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4%포인트 앞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뒤를 이어 민주당 대선 주자가 된 지난달 말 이후 일일 추적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진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모닝컨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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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스 조사서는 트럼프 경제 우위 약해져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민주당 전당대회에 따른 컨벤션 효과는 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는 민주당 전당대회 종료 다음 날인 이달 23일부터 3일간 전국의 781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48%(오차범위 ±1%)의 지지율을 기록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4%포인트 앞섰다. 이는 지난주 조사와 같은 격차로, 전당대회 개최에 따른 컨벤션 효과는 관측되지 않았다고 모닝컨설트는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뒤를 이어 민주당 대선 주자가 된 지난달 말 이후 일일 추적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진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모닝컨설트는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언론 간 '허니문'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7%는 지난 한 주간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주로 긍정적인 뉴스를 들었다고 답했다. 부정적 뉴스를 들었다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긍정적 뉴스를 들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1%였으며 부정적 뉴스를 들었다는 답변은 46%에 달했다.
해리스 대통령과 달리 러닝메이트 팀 월즈 주지사는 전당대회에 따른 컨벤션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당대회에서 소탈한 '옆집 아저씨' 이미지를 각인시킨 월즈 주지사의 호감도는 42%를 기록해 전당대회 전(39%)보다 3%포인트 올랐다. 비호감도는 36%로 동일했다.
이날 공개된 입소스 여론조사에서는 선거 핵심 정책 이슈인 경제 및 범죄 문제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위가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28명의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3~25일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경제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응답자의 43%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40%는 해리스 부통령의 접근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7월 말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포인트 우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3%포인트 우위로 오차 범위(±4%) 내 우위다.
범죄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과 40%로 동률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접근 방식을 선호하는 답변이 5%포인트 더 많았다.
다만 이민 문제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선호(45%)가 해리스 부통령(37%)보다 높았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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