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국내를 넘어 세계서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기술 명가’로 경쟁력 입증

2024. 8. 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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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 3위 등
유력 매거진서 연달아 우수한 성적
전기차용 ‘이노뷔’로 시장 공략도

금호타이어 정일택 사장이 최근 론칭한 전기차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EnnoV)’ 제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EV)용 타이어 브랜드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미래차 패러다임 가속화에 맞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타이어 개발에 나서는 등 제품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무기는 전기차용 타이어다. 금호타이어는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공급에 집중해 올해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EnnoV)’를 론칭하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이노뷔 프리미엄을 필두로 이노뷔 윈터, 이노뷔 슈퍼마일 등을 신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마제스티X 등 프리미엄 신제품도 선보여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개발에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하는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타이어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컴파운드 및 성능을 예측하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twin)’ 환경을 구축하며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미래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타이어 ‘에어본 타이어’와 ‘에어리스 타이어’ 개발도 추진하고 있으며, 센서를 부착한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 또한 발 빠르게 상용화를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 타이어는 내부에 장착된 센서모듈로 주행 중 타이어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타이어와 관련된 위험성을 알려준다.

아울러 금호타이어는 2045년까지 타이어 원재료 전체를 지속가능한 재료로 전환하는 목표를 세우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속가능한 재료 비중 80%의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인지도 강화 등을 통해 국내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올해 목표 매출액을 4조5600억원으로 설정하고, 18인치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2% 달성 및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16% 이상 확보 등의 비즈니스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실제 상반기 집계 결과 고인치 제품 판매는 40.8%를 기록했으며, EV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지난해 대비 3%p 증가한 12%로 집계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유력 잡지에서 연달아 우수한 평가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엑스타 HS52가 120년 역사와 함께 독일 내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아데아체(ADAC) 잡지사 주관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종합 3위(Good 등급)에,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트빌트(Auto Bild) 주관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종합 4위(Good 등급)에 올랐다.

또 아우토빌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자매지인 아우토빌트 알라드(Allad) 주관 SUV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엑스타 PS71 SUV 제품이 종합 4위를 차지하는 등 연이은 테스트에서 모두 국내 업체 중 최상위 성적을 차지했다. 이뿐만 아니라 금호타이어는 미국 JD파워에서 실시한 승용차 신차용 타이어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글로벌 18개 타이어 브랜드 중에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영향력 있는 자동차 전문 잡지에서 뛰어난 성적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제품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다양한 미래형 제품과 기술을 개발해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금호타이어의 경쟁력을 입증하고자 한다. 모빌리티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기술 명가’라는 명칭에 걸맞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혁 중앙일보M&P 기자 lee.junhyu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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