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 케네디 주니어, 정권인수팀 위원장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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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히며 후보에서 사퇴한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의 정권인수팀 명예 공동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털시 개버드 전 민주당 하원의원(하와이)도 트럼프의 정권인수팀에 들어갔다.
뉴욕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케네디 주니어와 개버드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명예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과 인선을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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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히며 후보에서 사퇴한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의 정권인수팀 명예 공동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털시 개버드 전 민주당 하원의원(하와이)도 트럼프의 정권인수팀에 들어갔다. 공화당 전·현직 인사들의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도 이어졌다.
뉴욕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케네디 주니어와 개버드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명예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과 인선을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전 폭스뉴스 진행자인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 나와 “우리는 함께 정책 이슈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를 운영할 사람들을 뽑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인수팀에 합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케네디 주니어와 개버드 모두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었다. 케네디 주니어는 민주당 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다. 지난 23일 후보 사퇴 의사를 표명하고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개버드 역시 민주당 소속으로 2020년 대선 출마했지만 2년 뒤 탈당했고 이후 보수 성향으로 활동해왔다. 개버드는 26일 지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유세에서 트럼프와 합동 유세를 했고, 28일에도 경합주인 위스콘신주에서 트럼프 지지 유세를 할 예정이다.
트럼프 측은 트럼프의 지지세가 공화당 외부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캠프 수석 고문인 브라이언 휴즈는 성명에서 “트럼프의 광범위한 지지자 연합이 당파를 넘어 확장됨에 따라 케네디 주니어와 개버드가 인수팀에 합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권인수팀은 새 정부의 정무직 인선과 정책 수립 등을 담당한다. 트럼프는 지난 16일 인수팀을 처음 발표하면서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공동 설립자 린다 맥마흔과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최고경영자(CEO) 하워드 러트닉을 임명했다. 두 사람 모두 트럼프의 거액 후원자다. 명예 공동위원장은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 상원의원과 트럼프의 두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맡았다.
대선 경쟁이 심화하면서 민주·공화 양당이 상대 정당에서 이탈한 이들의 지지를 확보해 발표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조지 부시, 존 매케인 등 전직 공화당 대통령 및 대선 후보 4명의 참모 238명도 민주당 후보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공개 서한에서 트럼프의 연임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실제 평범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트럼프와 J D 밴스 부통령 후보가 블라디미르 푸틴 같은 독재자에게 굴복하고 동맹국에 등을 돌리면 광범위한 민주화 운동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캠프는 “이 서한은 우스꽝스럽다. 이 사람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지난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애덤 킨징어 전 하원의원(일리노이주)와 제프 던컨 전 조지아 부지사, 스테파니 그리샴 전 백악관 대변인 등 공화당 전·현직 인사들이 연단에 올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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