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뒷담] CA협의체 국회팀의 ‘카카오 구하기’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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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구속 중인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 구하기에 나섰다.
카카오는 오는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신설된 CA협의체 내 국회팀의 대관 활동에 고삐를 조이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초 CA협의체에 6명으로 구성된 국회팀을 새로 꾸렸다.
업계에서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국감 증인 출석을 막고, 김 의장의 사법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국회팀 출범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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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법 리스크’ 대응·정 대표 보호
카카오가 구속 중인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 구하기에 나섰다. 카카오는 오는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신설된 CA협의체 내 국회팀의 대관 활동에 고삐를 조이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초 CA협의체에 6명으로 구성된 국회팀을 새로 꾸렸다. 팀원은 외부 인사가 아닌 그룹 계열사에서 대관 업무를 맡던 인원들로 채웠다. CA협의체는 카카오 그룹 내부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독립기구로 일종의 그룹 컨트롤타워다.
CA협의체 국회팀 업무는 각 계열사가 해오던 대관 업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계열사 각각의 이슈를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등 조직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데 집중한다. 카카오의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 방향에 대해 대외적으로 오해 없이 제대로 알리겠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업계에서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국감 증인 출석을 막고, 김 의장의 사법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국회팀 출범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국회팀은 국감을 앞두고 상임위원실을 찾아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각 계열사의 불법적인 요소에 대해 소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의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김 의장이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조종했다고 보고 있다. 이외에도 남부지검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 의혹, 카카오엔터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관계사 임원들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CA협의체 국회팀이 사법 리스크가 정점에 달한 김 위원장을 구하고, 정 대표를 보호하기 위해 국회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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