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2026년부터 본격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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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가 내년 말 완공된다.
광주시는 "순환선으로 건설 중인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평균 공정률이 77%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따른 불편을 줄이고 각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과 공공기관 임직원, 공무원이 참여한 '시민 현장점검단'을 가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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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공사도로 90% 복구
2단계 구간 2029년 말 개통 목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가 내년 말 완공된다. 1년간 시범운행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광주시는 “순환선으로 건설 중인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평균 공정률이 77%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전날 월드컵경기장 인근 지하 8~9m 지점 정거장에서 현장 설명회를 갖고 공사 중인 대합실과 승강장, 주행륜(철도운행공간) 등을 둘러봤다.
시는 설명회에서 교통정체를 빚는 공사 구간에 난잡하게 깔린 복공판은 내년 6월까지 모두 철거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올해 말까지 공사 중인 도로 90%를 아스팔트 로 포장하는 등 원상복구해 교통체증 해소에 나선다.
나머지 지하매설물 이설 물량이 많은 시청 앞과 상무역, 상무중, 무등시장, 광주역은 내년 3월, 백운광장 지하차도 공사가 병행 중인 백운교차로는 6월까지 지상 도로포장을 마치고 깔끔히 정상화한다. 추석 명절 이전까지 민원이 잦은 공사 구간 아스콘 도로포장을 40% 이상 마쳐 시민과 귀향객들의 불편을 덜기로 했다.
도시철도 2호선은 광주 외곽을 원형으로 한 바퀴 도는 순환선이다. 41.891㎞에 달한다.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비용은 3조806억원으로 늘었다.
광주 남쪽을 잇는 1단계는 2019년 10월 착공했다. 시청∼상무지구∼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조선대∼광주역까지 17㎞ 구간이다.
북쪽을 연결하는 2단계는 올해 1월 공사에 들어갔다. 차량기지∼극락강역∼수완지구∼첨단지구∼일곡지구∼전남대∼광주역 등 20㎞ 구간으로 2029년 말 개통이 목표다.
시는 난공사 구간으로 공사업체 공모에서 그동안 5차례 유찰된 2단계 7공구(전남대 후문)와 10공구(본촌산단)는 수의계약과 공법변경을 거쳐 시공사 참여를 끌어내기로 했다. 이를 통해 2호선 개통 목표 때까지 공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맞춰 버스노선 개편 등 대중교통 시스템도 전반적으로 재설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따른 불편을 줄이고 각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과 공공기관 임직원, 공무원이 참여한 ‘시민 현장점검단’을 가동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복공판 철거 이후 지상 도로포장을 연말까지 90% 이상 마쳐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게 된다”며 “2026년이면 도심 전역을 도는 광역권 최초 순환선 1단계 구간에서 시민들이 도시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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