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충전소 등에 6900억원 투입…“전기차 인프라 투자”

한영혜 2024. 8. 2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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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유니온역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전기차 충전과 대체 연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위스콘신주 등 29개 주와 워싱턴DC 등에 모두 5억2100만 달러(약 69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교통부는 이를 통해 9200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 포트가 추가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에 공용 전기차 충전기는 2배로 늘었다”면서 “이는 초당적인 인프라법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보조금 가운데 3억2100만 달러는 전국 41개 커뮤니티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사용된다. 나머지 2억 달러는 대체 연료 회랑(Alternative Fuel Corridor)을 따라 구축되는 10개의 고속 충전 프로젝트에 각각 지급된다.

보조금 지급 대상에는 애리조나와 조지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이 대선 경합주도 포함돼 있다.

미국 내에는 현재 19만2000개의 전기차 충전 포트가 있으며 매주 대략 1000개씩 새로 추가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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