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화재 사고 호텔 업주 압수수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발생 5일 만에 호텔 업주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27일 불이 난 호텔과 업주 및 매니저 A씨의 주거지, 이 호텔 소방점검을 맡아온 B업체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하고 진술 등과 대조해 화재 발생 경위와 불이 빠르게 확산해 인명피해를 키운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텔 직원 추가 입건 등 수사 속도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발생 5일 만에 호텔 업주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27일 불이 난 호텔과 업주 및 매니저 A씨의 주거지, 이 호텔 소방점검을 맡아온 B업체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호텔 자체의 안전관리 관련 서류와 소방점검 서류 등을 주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B업체는 과거부터 이 호텔 자체 소방점검을 맡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하고 진술 등과 대조해 화재 발생 경위와 불이 빠르게 확산해 인명피해를 키운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화재 초기 대응 과정에 관여한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 입건자는 업주 및 명의상 업주 2명을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이 호텔은 올해 4월에도 자체 소방점검을 진행해 그 결과를 부천소방서에 통보했지만 당시엔 지적사항이 하나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사고 생존자와 목격자, 직원 등 24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망자 7명에 대한 시신 부검을 의뢰해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나머지 2명은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각각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해 사망 7명, 부상 12명 등 19명의 대형 인명피해를 냈다. 매트리스 등이 불에 타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졌고,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큰 인명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부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응급실 가려면 전화만 30분”…병상 있어도 의료진 없어 ‘뺑뺑이’
- “성적 매력 인정받은 것”… 딥페이크 성범죄 불감증 ‘심각’
- 한국 평균 나이는 ‘44.8세’… 53세 71년생이 가장 많아
- 중학생 3명 올라탄 전동킥보드…무단횡단하다 택시 ‘쾅’
- 81억 횡령한 30대, 백화점서 명품시계 구매하다 덜미
- “정몽규 축협회장 4선 도전 어려울 것” 유인촌의 경고
- “돈 벌려고 마약, 성관계…여긴 동물의 왕국” 女 BJ 폭로
- “슈가 홀대하는 한국 안 가” 해외 아미서 확산하는 ‘한국’ 보이콧
-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노소영 계좌에 ‘위자료 20억’ 입금
- “SNS사진·○○네컷 다 내려”… 학교 현장 덮친 ‘딥페이크’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