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도착 설리번, ‘바이든 방중’ 제안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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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에 나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중국에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미·중 관계 전문가인 루샹 연구원은 "설리번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중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바이든이 방중하지 않는다면 그는 미국 대통령 중 (지미 카터 이후) 중국을 방문하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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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에 나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중국에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해 사흘간의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SCMP는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의 방중은 8년 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의원과 부통령 시절 중국을 4차례 방문했지만, 대통령 취임 이후엔 중국을 찾지 않았다. 시 주석은 2012년 말 취임한 이후 미국을 5차례 방문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미·중 관계 전문가인 루샹 연구원은 “설리번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중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바이든이 방중하지 않는다면 그는 미국 대통령 중 (지미 카터 이후) 중국을 방문하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왕이 외교부장 채널은 지난해 2월 중국 정찰 풍선이 미국 상공을 지나가며 양국 관계가 1979년 수교 이래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5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첫 회동을 하는 등 1년간 4차례 만났다.
양국의 이해관계는 엇갈린다. 바이든 행정부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국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중국의 선거 개입을 차단하려 하고, 중국은 경제·안보 등에서 미국의 파상 공세를 누그러뜨리려 한다. 중국 국무원 고문인 국제정치학자 스인훙 인민대 교수는 “임기가 곧 종료되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 행정부를 대신해 어떤 약속을 할 가능성은 작다”고 짚었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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