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이재명 “민생 회복” 복귀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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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치료를 받던 이재명(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퇴원했다.
여야 대표회담을 앞둔 이 대표는 당무 복귀 일성으로 '민생 회복'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역사랑상품권 형식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통해 소비를 진작하고, 경기 회복에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로 돌아오는 이 대표 앞에는 여야 대표회담 성사라는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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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과 회담 의제 놓고 난항 거듭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치료를 받던 이재명(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퇴원했다. 여야 대표회담을 앞둔 이 대표는 당무 복귀 일성으로 ‘민생 회복’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28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당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지 6일 만이다. 복귀 메시지는 민생 해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전날 정책위원회로부터 시급한 민생 현안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떨어진 쌀값 방어와 한우 사료 가격 안정화 등이 거론된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역사랑상품권 형식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통해 소비를 진작하고, 경기 회복에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생을 고리로 당내 단합도 촉구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더 큰 원팀’만이 민생 회복을 향한 국민 명령을 받드는 길”이라며 “우리가 싸울 상대는 내부가 아닌 외부의 거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다. 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일부 강성 지지층에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로 돌아오는 이 대표 앞에는 여야 대표회담 성사라는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 여야는 회담 형식에선 이견을 좁혔지만, 의제 조율 문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특히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먼저 제안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이후 검토’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실무협상에 냉기류가 흐르는 상황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표가 이러다가 ‘내가 언제 발의한다고 했느냐’고 말을 바꾸지 않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일각에선 회담 자체에 대한 회의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도부 한 의원은 “한 대표는 ‘쇼잉’(보여주기)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여당 내부를 장악하지 못한 상태라 회담이 인사치레에 그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당대표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주제로 자본시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 대표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대표회담에 (금투세 폐지를) 주요 의제로 올려 결론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 전 회담 가능 여부에 대해 “미룰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한 대표가 금투세 폐지 이슈를 부각하며 민생 강조 기조의 이 대표를 압박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장군 구자창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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