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체육계의 선구자 나정선 숙대 명예교수 별세
고봉준 2024. 8. 28. 00:01
나정선(사진)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지병으로 26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그는 농구 등 한국 여성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후학을 길러낸 공로로 ‘한국 여성체육계의 선구자’로 불렸다. 경기여고 농구 대표선수를 시작으로 1960년대 이후 여자농구 국가대표와 지도자로 활약했다. 82년부터 숙명여대 체육교육과 교수로 부임한 뒤 한국 여성체육학을 정립하고 후학을 길러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98년 대한체육회의 첫 여성임원 등 여성체육인의 ‘최초’ 기록을 이어갔다.
유족은 딸 오정림과 사위 김진영(광주은행 사외이사, 전 신한은행 본부장)이 있다. 발인은 29일 오전 7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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