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경쟁 KIA·삼성 나란히 승리 챙겨…5.5게임차 유지

김민영 2024. 8. 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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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 프로야구 선두 경쟁을 펴고 있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27일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게임 차는 5.5를 유지했다.

KIA는 이날 홈구장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대결에서 선발 양현종의 5이닝 4실점 호투와 2회말 나온 최형우의 선제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10대 4 강우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KIA는 72승을 거뒀고, 삼성은 67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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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코너 시볼드.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4 KBO리그 프로야구 선두 경쟁을 펴고 있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27일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게임 차는 5.5를 유지했다.

삼성은 이날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 0으로 신승했다. 코너는 올 시즌 리그 4호, 개인 첫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시즌 10승째. 삼성 외국인 완봉은 데이비드 뷰캐넌이 올린 2022년 5월 14일 이후 836일 만이다.

이날 코너는 9회까지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113개 공을 던진 코너는 경기 내내 삼진 쇼를 펼쳤다. 1회말을 삼자 범퇴 처리한 뒤 2회말 4번 최주환과 6번 김건희를 잡으며 삼진을 쌓았다. 5·6·8회말에도 2개씩 삼진을 뽑아냈다. 코너는 이날 11개 탈삼진으로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엔 지난 6월 1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기록한 10개였다.

이날 유일한 삼성의 1점은 교체로 출전한 윤정빈이 만들었다. 윤정빈의 결승 타점은 6회 초 첫 타석에서 나왔다. 윤정빈은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사이 2루에 있던 김지찬이 홈을 밟으면서 득점을 올렸다. 윤정빈은 4회초 헤이수스의 투구에 왼쪽 손목을 맞고 병원으로 실려간 르윈 디아즈 대신 경기에 투입됐다.

KIA 양현종. 연합뉴스

KIA는 베테랑들의 활약으로 SSG 랜더스를 꺾었다. 1선발 제임스 네일의 부상 이탈로 선발진이 위기에 빠졌으나 ‘에이스’ 양현종이 존재감을 과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IA는 이날 홈구장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대결에서 선발 양현종의 5이닝 4실점 호투와 2회말 나온 최형우의 선제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10대 4 강우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시즌 10승, 최형우는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4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대거 6점을 뽑으며 승부의 추를 기울게 했다. 다만 경기 중간 비가 내려 취소될 뻔했다. 4회말 KIA의 공격 도중 많은 비가 내려 52분간 중단됐다. 이후 경기가 재개됐으나 6회초 시작을 앞두고 다시 멈춰 섰다. 비가 계속 내리며 결국 5회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KIA는 72승을 거뒀고, 삼성은 67승이 됐다. 게임 차는 5.5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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