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희-정보근이 뒤집었다…7회까지 뒤지던 롯데, 한화 3-1 제압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8회말 집중타를 앞세워 역전 드라마를 썼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박세웅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타선의 힘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7회까지 0-1로 밀렸지만, 8회 3점을 뽑아 승리를 챙겼다.
박세웅은 7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이와 못지않은 결과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3번 3루수 손호영이 4타수 3안타 1타점, 7번 중견수 윤동희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한화였다. 0-0으로 맞선 7회 선두타자 노시환의 볼넷과 채은성의 우전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김태연이 2루수 땅볼을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롯데는 8회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손호영이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추가해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빅터 레이예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1-1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나승엽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윤동희가 우중간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쳐 2-1 리드를 잡았고, 정보근이 중전 적시타를 추가해 3-1로 달아났다.
롯데는 9회 등판한 마무리 김원중이 무사 1, 2루로 몰렸지만, 채은성을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불을 끄고 세이브를 올렸다.
잠실에선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6-1로 물리쳤고, 고척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1-0으로 꺾었다. 광주에선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를 10-4 5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고, 창원에선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13-7로 잡았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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