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벤자민' 상대로 승리, LG 염경엽 감독 "임찬규가 완벽한 역할 해줬다" [IS 승장]

윤승재 2024. 8. 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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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선발 임찬규가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8.21/


"임찬규, 선발로서 완벽한 역할 해줬다"

LG 트윈스가 '천적' 웨스 벤자민을 드디어 무너뜨렸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LG 선발 임찬규가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홍창기가 3안타, 오스틴과 문보경이 2안타로 맹활약했다. 지난 LG전 9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ERA) 1.48(54와 3분의 2이닝 9자책)로 천적의 모습을 보였던 웨스 벤자민을 초반에 무너뜨리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벤자민을 상대로 선발로서 완벽한 역할을 해줬다. 승리의 발판이 됐다"면서 "2회 선취점을 내면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두산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는 경기를 지켜보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8.08.


이어 염 감독은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오스틴과 문보경이 달아나는 점수를 올려주며 경기운영에 여유를 만들어줬다"라고 덧붙였다. 

탄탄한 수비도 한몫했다. 염경엽 감독은 "쫒기는 상황에서 좋은 수비로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던 것이 컸다. 마지막(7회 말) 신민재와 문보경이 결정적인 타점을 올려주며 승리를 매조지할수 있었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주중임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잠실=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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