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푸른 한화, 롯데가 막았다!…윤동희 결승타+박세웅 7이닝 1실점, 롯데 기선 제압 [사직: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승 중인 '푸른 한화' 이글스를 멈춰 세웠다. 윤동희의 결승타와 선발 등판한 박세웅의 호투가 돋보였다.
롯데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주중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52승 3무 61패다. 현재 8위인 팀은 7위 한화를 '2'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한화는 연승 기록이 '3'에서 멈췄다. 시즌 전적은 56승 2무 61패다. 팀은 원정 3연전에서 4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기고 있다. 지난달 30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이어온 기록.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적진에서도 화끈한 야구를 선보여 포스트시즌 진출 목표를 이루려고 했지만, 롯데에 발목이 잡혀 기선을 제압당했다.
◆악몽을 지워라…한화전 약했던 박세웅, 롯데전 약했던 문동주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과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 양 팀 선발 모두 상대에 대한 악몽을 지워야 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중견수)-노진혁(유격수)-손성빈(포수), 선발 투수 박세웅(올해 24경기 6승 9패 134이닝 평균자책점 5.44)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박세웅은 한화에 약했다. 2015년 1군 데뷔 후 이날 전까지 한화전 통산 17경기(16선발) 1승 9패 80⅓이닝 평균자책점 8.51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기준 9개 구단 상대 성적 중 가장 나쁘다. 동시에 한 경기 최다 실점(10실점), 최다 자책점(9자책점) 불명예 모두 한화전(2024년 5월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썼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김인환(좌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 선발 투수 문동주(올해 19경기 6승 7패 99⅓이닝 평균자책점 5.71)로 진용을 갖췄다.
문동주 역시 롯데전 좋은 기억이 없다. 2022시즌 1군 데뷔 후 이날 전까지 롯데전 통산 7경기(5선발) 1승 3패 24⅔이닝 평균자책점 6.20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기준 9개 구단 상대 세 번째(SSG 랜더스-9.82/두산 베어스-7.96)로 좋지 않다.
◆팽팽한 투수전…롯데 박세웅 VS 한화 문동주
롯데 박세웅과 한화 문동주는 팽팽한 투수전을 펼쳐 사직구장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박세웅은 그동안 한화전 부진을 분풀이하듯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1~2회초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후 3회초 1사 1루와 4회초 2사 1루 위기를 넘겨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5회초에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2사 후 최재훈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워 KBO 리그 통산 21번째 5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했다. 6회초까지 실점 없던 박세웅은 7회초 선취점을 헌납했다.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채은성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에 몰렸다. 이후 김태연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교환했지만, 점수는 0-1로 벌어졌다. 다행히 후속 타자 김인환을 2루수 땅볼, 최재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박세웅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8회초 시작과 함께 구원 투수 구승민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이다.
문동주 역시 경기 초반 빼어난 투구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시작은 힘겨웠다. 1~2회말 모두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후속 타자를 막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에는 행운이 따랐다. 선두타자 황성빈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은 뒤 폭투가 나와 무사 3루에 처했다. 실점 위기였지만, 고승민의 타구가 3루수 노시환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귀루하지 못한 황성빈을 처리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문동주는 4회말 1사 후 나승엽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5~6회말을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후 7회말 시작과 함께 구원 투수 박상원에게 배턴을 넘겨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이다. 문동주가 올해 처음으로 기록한 무4사구+무실점 경기였다.
◆8월 평균자책점 0.90 '철벽 구원' 무너뜨렸다…추격 시작한 롯데
롯데 타선은 경기 후반 추격을 시작했다.
8회말 롯데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달 평균자책점 0.90(10이닝 1실점)으로 활약하던 한승혁을 공략해 득점했다.
선두타자 고승민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김태연과 2루수 황영묵 사이에 떨어졌다. 속도를 높였던 고승민은 2루로 미끄러져 들어가며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손호영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레이예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1-1을 동점이 됐다.
이후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는 나승엽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후속 타자 윤동희가 결과를 만들었다. 1타점 적시타를 쳐 2-1이 됐고, 분위기를 이어 정보근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3-1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앞서가기 시작한 롯데는 9회말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내보내 승리를 지켰다. 김원중은 선두타자 장진혁에게 우전 안타,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에 몰렸다. 주형광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방문한 뒤 김원중은 안정감을 찾았다. 채은성을 2루수-유격수-1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한 뒤 김태연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경기를 끝냈다.
◆롯데 VS 한화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7이닝 1실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 뒤를 이어서는 구승민(1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무실점)이 나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윤동희가 결승타 포함 3안타로 활약했다. 손호영 역시 3안타, 고승민은 멀티히트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한화는 선발 등판한 문동주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구원 투수로는 박상원(1이닝 무실점)-한승혁(⅓이닝 3실점)-김서현(⅔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김태연이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은 단 5안타에 그쳐 고개 숙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 한화 이글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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