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식물성 메로나'로 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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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식물성 메로나'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고 27일 밝혔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기존 메로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빙그레는 수년간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배합하고 실험한 끝에 유성분을 제외하고도 메로나가 가진 고유의 질감과 풍미를 살린 식물성 제품을 만들었다.
한편 빙그레는 지난 4월 캐나다에서 인기를 끌고 있던 메로나의 무역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메로나 대신 식물성 메로나로 대체해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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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파리 식품 박람회 참가
빙그레가 '식물성 메로나'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고 27일 밝혔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기존 메로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빙그레는 유성분이 포함된 아이스크림이 수출 시 통관의 제약을 받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식물성 제품 개발에 나섰다. 특히 유럽 지역에선 수입 유제품에 높은 비관세 장벽이 적용된다. 빙그레는 수년간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배합하고 실험한 끝에 유성분을 제외하고도 메로나가 가진 고유의 질감과 풍미를 살린 식물성 제품을 만들었다.
빙그레는 지난해부터 네덜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식물성 메로나 수출을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지난해의 3배를 뛰어넘었다. 빙그레는 식물성 메로나의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아 마트 체인 내 높은 인기를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 꼽았다.
식물성 메로나는 지난 5월부터 네덜란드 주요 유통 채널인 알버트 하인(Albert Hejin)에서 판매되고 있다. 독일의 고 아시아(Go Asia), 네덜란드의 어메이징 오리엔탈(Amazing Oriental), 영국의 오세요(Oseyo) 등 주요 아시안 마트에서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빙그레는 호주에서도 확장세를 이어간다. 현재 울워스(Woolworths), 콜스(Coles) 등 주요 채널에 입점해 현지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말에는 코스트코에 멜론, 망고, 코코넛 맛으로 구성된 팩 단위 메로나 제품이 입점할 예정이다.
향후 빙그레는 식물성 아이스크림의 제품군을 확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멜론 위주의 맛뿐만 아니라 국가별로 선호하는 맛을 개발한다. 하반기부턴 동유럽, 북유럽으로도 판매 지역을 넓힌다. 또한 오는 10월 열리는 프랑스 파리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식물성 메로나의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유럽 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한편 빙그레는 지난 4월 캐나다에서 인기를 끌고 있던 메로나의 무역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메로나 대신 식물성 메로나로 대체해 수출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식물성 메로나 등 현지화 제품을 개발해 다양한 국가로 진출하고 수출과 매출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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