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서거 1주기 추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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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가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서거 1주기 추도식을 열고 고인의 생애를 회상하고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김 전 회장의 추도식은 전날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됐다.
추도식에는 김 전 회장의 장남인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과 가족 및 지인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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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가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서거 1주기 추도식을 열고 고인의 생애를 회상하고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김 전 회장의 추도식은 전날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됐다. 추도식에는 김 전 회장의 장남인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과 가족 및 지인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김 전 회장은 국민대의 발전과 중흥을 이끈 성곡 김성곤 선생의 장남으로, 1945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고를 졸업한 후 1966년 미국 브랜다이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는 쌍용을 중화학 및 금융업 등 사업을 다각화하며 재계 서열 6위까지 올려놓는 등 우리나라 경제·산업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및 세계 스카우트 지원재단 의장으로 청소년 교육과 국제교류에도 노력을 기울이며 사회적 책임도 다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김 전 회장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며 정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그는 용평스키장을 세우며 동계스포츠 및 레저산업 발전에 힘쓰는 등 스포츠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다.
이날 추도식에서 김 이사장은 "선친께서는 생전에 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셨고, 그 유산은 오늘날에도 우리 모두에게 귀중한 교훈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뜻을 이어받아 그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고 했다.
정승렬 국민대 총장은 "김석원 전 회장이 몸소 실천한 기업가 정신 교육철학을 강점으로 살려 국민대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활약하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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