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국방위서 "한일군수지원협정 필요"→"검토 안해"

김은빈 2024. 8. 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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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27일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한 바 없다고 발언을 정정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추진돼온 ACSA 체결에 동의하느냐'는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한미일 군사협력과 유사시 대북 억제력을 확고하게 하고 우리의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그런 게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 차관은 오후 들어 "오전 질의 중 정정할 것이 있다"며 "ACSA 관련 (조 의원이) 필요하냐고 질의해 제가 그렇다고 답했는데, 현재 국방부에선 협정과 관련된 내용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ACSA는 유사시 탄약과 식량, 연료 등 군수물자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명박 정부 때 한일 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이어 ACSA도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반대 여론에 부딪히며 무산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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