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 2명 빼고는 제 역할 못해"…박세웅·김진욱에게 롯데 '가을야구'가 달렸다 [사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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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박세웅과 김진욱이 힘을 내야 한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투수 박세웅과 김진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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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박세웅과 김진욱이 힘을 내야 한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투수 박세웅과 김진욱을 언급했다.
롯데는 올해 외국인 원투펀치 애런 윌커슨(올해 26경기 9승 8패 159이닝 평균자책점 3.91)과 찰리 반즈(올해 19경기 8승 2패 114⅔이닝 평균자책점 2.83)를 비롯해 박세웅(올해 24경기 6승 9패 134이닝 평균자책점 5.44), 김진욱(올해 14경기 4승 1패 61⅓이닝 평균자책점 5.58)으로 선발진을 운영하고 있다. 5선발은 나균안의 이탈 이후 대체 선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인복과 이민석, 정현수 등이 기회를 받았다.
현재 롯데 성적은 리그 8위다. 시즌 전적은 51승 3무 61패로 승패 마진이 '-10'인 상황.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KT 위즈(59승 2무 61패)와 격차는 '4'다. 가을야구를 포기할 시기가 아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혈투를 예고한 롯데는 윌커슨과 반즈 외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박세웅과 김진욱이 힘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
박세웅은 '안경 에이스'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5점대이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는 절반도 되지 않는 10회다. 김진욱은 시즌 중반 선발 투수로 꾸준한 경험을 쌓고 있지만, 일관성이 부족하다. 시즌 막판 1승, 1승이 간절한 시기라 박세웅과 김진욱의 호투가 절실하다.
김 감독은 "지금 외국인 투수 둘(윌커슨, 반즈)을 제외하고는 선발 투수들이 역할을 못하고 있다. 그 점이 가장 아쉽다. 박세웅과 김진욱에게 남은 경기 승패가 달려 있다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타선은 맞을 때도 있고, 안 맞을 때도 있다. 야수들은 어느 정도 짜여 있다. 구원도 (구)승민이가 좋아지면서 버텨주면 될 것 같은데... 선발은 외국인 투수 외에 승리 카드가 없다. 남은 경기 그 점(박세웅과 김진욱 호투)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황성빈(좌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중견수)-노진혁(유격수)-손성빈(포수), 선발 투수 박세웅으로 진용을 갖췄다.
1군 엔트리 변동이 있다. 하루 전(26일/이동일) 투수 송재영과 내야수 이호준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빈자리는 투수 임지섭과 내야수 신윤후가 채웠다. 김 감독은 "송재영은 U-23 대표팀에 합류했다. 신윤후는 잘하고 있고, (외야와) 내야도 같이 하고 있다. 쓰임새가 더 많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롯데 27일 1군 엔트리 변동
IN-투수 임준섭, 내야수 신윤후
OUT-투수 송재영, 내야수 이호준(이하 26일)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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