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이 멈췄다' 오아시스, 15년 만에 재결합…내년 투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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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 밴드 '오아시스'가 해체 15년 만에 재결합을 선언했다.
오아시스의 재결합은 지난 15년 동안 언제나 큰 이슈였지만, 번번이 실현되지 못했다.
이번 재결합설은 지난 25일 영국 음악 축제 레딩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리암이 평소 자신이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아시스의 'Half the World Away'를 부르며 "이 노래를 형 노엘에게 바친다"고 말해 신빙성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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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앨범 30주년 기념 컬렉션도 준비
영국의 전설적 밴드 '오아시스'가 해체 15년 만에 재결합을 선언했다.
오아시스는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유럽 투어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아시스의 투어는 내년 7월 4~5일 카디프 프린시팰러티 스타디움을 필두로 같은 달 11~12일·19~20일 맨체스터 히튼 파크, 25~26일·8월 2~3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8~9일 에든버러 스코디시 가스 머레이필드 스타디움을 거쳐 16~17일 더블린 크로크 파크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오는 31일 오픈한다.
공동 성명에서 이들은 "총성이 잠잠해졌다. 별들이 정렬했다. 위대한 기다림은 끝났다. 보러 오라. 공연은 중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오아시스의 공연은 해체 직전 2009년 영국 음악 축제 'V 페스티벌' 무대 이후 16년 만이다.
오아시스의 재결합은 지난 15년 동안 언제나 큰 이슈였지만, 번번이 실현되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갤러거 형제가 각자 SNS에 '2024년 8월 27일 오전 8시'(27.08.24 8 am)를 예고하는 짧은 영상을 나란히 게재하며 재결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AP 통신은 오아시스가 이날 발표에 앞서 이미 데뷔 앨범 30주년을 기념하는 새 컬렉션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1994년 정규 1집 '데피너틀리 메이비'로 데뷔한 이래 '원더월(Wonderwall)',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등 수많은 명곡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발매한 정규 음반 7장 모두 영국 차트 1위에 올랐고, 지금까지 누적 음반 판매량은 9000만장에 달한다.
하지만 2009년 8월 28일 파리 공연 직전 노엘이 돌연 밴드를 탈퇴하고, 이후 리암이 해체를 선언하면서 밴드는 결국 끝을 맺었다.
이번 재결합설은 지난 25일 영국 음악 축제 레딩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리암이 평소 자신이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아시스의 'Half the World Away'를 부르며 "이 노래를 형 노엘에게 바친다"고 말해 신빙성이 더해졌다. 영국 음악전문 매체 NME는 노엘이 최근 인터뷰에서 리암에 대해 예전보다 부드러운 어조로 말한 것 등을 들어 재결합 관련 소문에 힘을 싣기도 했다.
한편, 오아시스는 유럽 투어 후 내년 후반 다른 대륙을 돌 예정이라고 예고한 만큼 내한공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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