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그룹이 출자했다”...온라인 대출중개 플랫폼 ‘더핀’ 눈길
저신용자 대상 P2P 상품도
대출중개 플랫폼 ‘더핀’을 운영하는 에이피더핀은 온라인 대출중개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8월 27일 밝혔다. 에이피더핀에 따르면 새롭게 오픈한 서비스 더핀은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지방은행, 제2금융권에서 제공하는 대출 상품을 구비했다. 상품 비교를 통해 소비자가 더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현재 40여개 금융사와 연계해 신용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대환대출에 이르기까지 모든 카테고리 상품을 갖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말까지 iM뱅크 등을 추가로 연결해 70개 금융사와 연계한다는 목표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며, 대출 비교·중개 플랫폼 중 5대 금융그룹이 출자한 서비스는 더핀이 유일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신한·우리·NH농협금융그룹과 하나·IBK기업은행이 에이피더핀에 출자했다.
더핀의 또 다른 특징은 신용점수가 낮아 대출을 받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P2P(온라인투자연계금융) 대출 상품을 서비스한다는 점이다. 다양한 신용등급을 포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더핀은 대출 상품 중개 사업에 머물지 않고 예·적금, 보험, 펀드 비교 서비스 등 소비자의 금융 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계속해서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장차 오프라인 연계 사업에 대한 규제가 해소될 시기에 대비해 온·오프라인 연계 금융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호형 에이피더핀 대표는 “해당 금융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덕분에 여러 시중은행을 연계한 상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시중은행과 함께한다는 점은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에이피더핀은 2022년 말 신한·우리·NH농협금융그룹과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2023년에는 하나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6월에는 더핀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고, 같은 해 12월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확보해 대환대출 서비스와 개인화된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필수 자격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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