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조선·식품·전력주는 옛말…국면 바뀌었나 [장 안의 화제]
[한국경제TV 이근형 기자]
■ 잘나가던 조선·식품·전력주는 옛말…국면 바뀌었나
<앵커> 지금 조선·식품·전력인프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도를 했던 이 섹터들의 조정폭이 생각보다 깊은데요. 이에 비해서 사실 지수 자체는 그렇게 많이 하락을 안 하고 있다는 걸 봤을 때는 뭔가 시장의 트렌드가 좀 바뀌고 있는 건지, 국면이 달라진 겁니까?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사실 최근에 특히 오늘은 거래량이 상당히 극심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최근에 워낙 강세를 보여주고 있는 이런 흐름 속에서 수출 주도했었던 종목군들 특히나 그들 업체들이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측면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많이 올라간 것들에 대한 차익시장 요구들을 조금 자극한 것이 환율적인 측면들이 있는 것 같고요. 실제로 본다면 사실 그렇게 큰 타격은 없을 겁니다. 소폭의 강세이기 때문에 그 정도 가지고는 이렇게 주가 하락을 다 오로지 해석을 할 수 없는 부분들인데 역시 거래가 부진하다 보니까 순환매 차원에서의 대응 이런 것들이 상당히 시장에서 강하다 보니 이런 낙폭 또한 더 과대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향후에는 또 한 번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그런 흐름이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존의 주도의 흐름을 보였던 곳들은 지금 저가매수의 기회를 삼아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지금 경기 방어주나 피벗 관련주 이런 것들을 좀 잡아보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던데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말씀하셨던 종목군들도 사실 방어적인 측면들이 분명히 있는 종목들이에요. 왜냐하면 수주를 워낙에 탄탄하게 받아놨던 종목군들이기도 하고 특히나 조선주 같은 경우에는 환헷지를 워낙에 강하게 했기 때문에 사실 최근에 환율에 대한 움직임은 그냥 핑계거리에 불과하다라고 볼 수가 있는 부분들이고요. 어떻게 보면 그래도 경기의 의무에 상관없이 꾸준하게 우상향할 수 있는 실적을 받아놓은 수주로서 담보할 수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그들 또한 분명히 방어적인 측면들도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내년 엔비디아 수요 기대 이하일수도" - BNK
<앵커> 엔비디아 수요 기대가 기대 이하일 것이다 내년에. 이런 갑자기 부정적인 리포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SK하이닉스 목표가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낮추기도 하고요. GPU 신제품이 전력 과소비 이슈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사양이 낮아지면 HBM 수요도 좀 줄어들 것이다. 이런 식의 분석인 것 같아요. 내일 밤 엔비디아 후 실적을 누구나 다 예상을 할 것 같은데 이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5거래일제, 지금 하락세를 맞고 있거든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에 우리가 어떤 예상을 가져가야 되냐, 어떤 생각이세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일단 컨센서스가 중요할 것 같은데 매출액 기준으로 286억 달러 정도로 형성이 돼 있죠. 그런데 이전에 매출 추이를 유지하려면 그래도 최소한 3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은 나와줘야 그래도 매출 유지 정도는 될 것이다 라고 기대를 하고 있고요. 사실 워낙에 기대감이 좀 높은 상황이고 그동안의 5분기 연속 엄청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을 해봤던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이번에 답안지는 거의 100점을 맞아야 일단 시장이 위로 반응을 해주지 않을까 라고 좀 기대를 하는 것이고요. 그렇다 보니 경계감들이 어떻게 보면 SK 하이닉스랑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SK하이닉스 입장에 보면 현재 시장 분위기는 중립이하다라고 평가를 할 수 있는 부분들이고요. 물론 일정 부분 이런 선 조정을 통해서 어느 정도의 그런 우려를 반영을 해가고 있다고 볼 수는 있겠습니다만 사실 매도의 욕구 측면에서 본다면 사실 지난 8월 5일날도 우리 블랙 먼데이 그때를 돌이켜본다면 그 이전에 변동성이 엄청났었단 말이에요. 특히 빅테크 종목군들이 그러면서 매도의 욕구가 강해졌었던 것처럼 이번에는 오히려 그때보다 더 높은 주가 위치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다시 한 번 또 한 번의 매도 욕구를 분명히 자극할 수 있을 만한 요인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보여져서 이번에 이 엔비디아 이벤트가 그렇게 아주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라고 저는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래도 앞서서 오거래일이나 이미 빠졌지 않습니까?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그렇죠. 이제는 좀 기회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관점에서 사실 이게 딜레마인데 왜냐하면 SK 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가 너무 싸거든요. 그리고 3, 4분기도 실적이 상당히 좋을 것이고 그렇게 본다면 이전처럼 그런 과도한 하락까지는 나오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오히려 말씀하셨던 것처럼 선조정 측면이 반영되면서 반등을 할 수는 있는 부분이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전고점을 뚫는 강한 반등까지를 기대하기는 좀 어렵다라고 보여지고요. 다소간에 눈치 볼 수밖에 없는 그런 시장 흐름 속에서 박스권 정도의 등락 정도를 예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삼바, 3년만에 장중 100만원 돌파
<앵커> 그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 3년 만에 장중 100만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입니다. JP모간과 메릴리치 같은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강한 매수세가 들어왔다 주가를 보니까 7월 이후에 내리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데요. 단순히 실적만 좋다 이것만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 요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SK증권에서 목표가 120만 원으로 상향 조정을 했고 다음 달에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 이 모멘턴도 지금 대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시점에서 신규매수가 가능한 시점일까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사실 삼성바이오는 대선 후에 누가 되든 상관없다라는 그런 기대감들. 특히나 기본적으로 약가인하 정책이 지속되고 있어서 바이오 시밀러에 대한 관심들은 높아질 것이고 말씀하셨던 생물보안법과 관련해서도 분명하게 수혜를 볼 수 있는 부분들이 존재하고요. 특히 지금 최근에 4공장 완공돼서 가동률이 지금 상승 중에 있고요. 5공장도 지금 계획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사실 5공장까지 완성이 된다고 가정하면 총 생산 캐파가 78만 리터입니다. 그러면 글로벌 1위고요. 이게 생산 캐파가 크다는 얘기는 일단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거든요. 그래서 가격적인 협상에 대한 경쟁력도 가지고 있을 뿐더러 영업이익까지도 취할 수 있는 측면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상당히 우호적인 업황의 분위기는 지속이 되고 있고 앞으로도 좀 더 이어질 것 같고요. 매출액 성장률도 10%대를 꾸준하게 올라가고 있어요. 그렇다면 비록 오늘 찍고 잠깐 밀렸으면 기술적인 조정이 일부 나오더라도 충분히 저는 매수를 해볼 수 있을 그런 종목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롯데이노, 늦깎이 메타버스에도 뜨거운 투심
<앵커> 다음은 롯데이노베이트입니다. 메타버스에 좀 늦깎이로 뛰어들었는데 투심이 아주 오늘 뜨겁습니다. 칼리버스라는 메타버스를 29일에 글로벌 공식 오픈을 한다고 예고를 했고요. 롯데이노베이트가 롯데그룹의 IT 서비스 회사입니다. 롯데정보통신에서 이름을 바꾼 건데 기존에는 내부의 IT 관련 서비스를 하다가 북미 전기차 충전기 사업 그리고 메타버스 사업을 신사업으로 확장하겠다라는 거고요. 다른 메타버스랑은 다르게 현실 세계랑 좀 유사하게 지금 나오고 있는 화면이 아주 현실 세계랑 좀 유사하게 구현을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도 온오프라인 쇼핑이나 케이팝 엔터 연계해서 다양한 경제활동, 블록체인 이런 부분 대부분 다 다른 메타버스와 특별히 뭐 다를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마침 또 내일부터 정부에서도 메타버스 관련 지원법이 시행이 된다고 하니까요. 시기적으로는 뭔가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긴 한데 우리가 이제 메타버스 항상 뜨면 한 달도 못 갔거든요. 한 철에 그쳤었는데 이번에는 뭐 다를까요? 어떻게 보세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일단 사실 이게 많이 늦어진 겁니다. 사실 올 3월 정도에 오픈을 할 예정이었는데 제가 파악하기로는 그래도 말만 한 메이커의 회사들을 좀 더 섭외를 하려고 늦어진 걸로 파악을 하고 있고요. 특히 작년에 실적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아무래도 그룹사내의 SI 업체다 보니 특히 AI를 접목을 시켜서 그래도 나름의 비용 절감 효과를 분명히 가져오기도 했었고요. 그러면서 실적은 좋았는데 일단 거기에 넘어서서 그룹산의 매출보다도 사활을 걸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이 29일 날 뚜껑이 열리는데 사실 과거에도 뚜껑이 열려서 실망감을 줬던 경우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래도 뭔가 더 진화된 것이 나올 것 같아요. 저도 어떻게 예측을 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런 기대감을 분명히 갖고 있고요. 그렇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보면 더 유수의 기업들을 유출을 하고자 노력을 했던 걸로 저는 파악을 하고 있으니까 그래도 이번에는 좀 좋은 결과로 하답을 해주기도 저는 개인적으로는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시기적으로 금리 인하도 어울려서 같이 좀 더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붐업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런 측면에서.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AI 관련해서도 이렇게 수익성을 본격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이런 아이템들이 많아지는 것이 기본적으로 업황 전반에도 분명히 좀 긍정적 요소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일단 구현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분명히 저는 더 큰 실제 보여주는 성과보다도 더 큰 기대를 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근형 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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