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백브리핑만 40회…소통의 한덕수, 언론과 가장 많이 만난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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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와 출입기자단이 격주 1회꼴로 만나 다양한 국정현안에 대해 무제한으로 질의·응답하는 '국무총리 백브리핑'이 2년을 돌파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총리실 출입기자단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제40회 백브리핑을 진행했다.
한 총리는 취임 직후 "정부의 진심을 전하려면 국무총리부터 격의 없이 언론과 만나야 한다"면서 정기 백브리핑을 출입기자단에 먼저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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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와 출입기자단이 격주 1회꼴로 만나 다양한 국정현안에 대해 무제한으로 질의·응답하는 '국무총리 백브리핑'이 2년을 돌파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총리실 출입기자단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제40회 백브리핑을 진행했다. 출입기자 40여명이 참석해 △25년도 예산안 △의료개혁 재정투입 △보건의료노조 파업 등에 대해 한 총리에게 질문했다.
한 총리는 그동안 정부세종청사 기자실 혹은 정부서울청사 소통공간에서 기자들과 만났지만, 이날은 40회를 기념해 삼청동 공관으로 기자단을 초청해 돼지불고기와 콩나물 김칫국으로 점심을 함께 했다.
한 총리는 "언론과 마주 앉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지만, 민심을 파악하고 정부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궁금해하신다면 언제 어디서든 어떤 질문에나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국무총리가 언론을 대상으로 간담회나 기자회견을 연 적은 있지만, 직접 백브리핑을 진행한 일은 전례가 없다. 백브리핑은 정부 관계자가 기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안에 대해 익명으로 상세한 배경설명을 해주는 실무적인 성격의 비공식 브리핑을 가리킨다.
한 총리는 취임 직후 "정부의 진심을 전하려면 국무총리부터 격의 없이 언론과 만나야 한다"면서 정기 백브리핑을 출입기자단에 먼저 제안했다. 통상적 백브리핑과 달리 총리 발언 또한 실명보도 하기로 원칙을 정했다.
백브리핑은 지난 2022년 8월 16일 첫 회 이후 격주 1회꼴로 회당 9~30명씩 누적 654명이 참여했다. 평균 1시간 남짓 소요됐지만, 한 총리와 기자들 사이에 토론이 붙거나 질문이 줄이어 2시간 이상 길어진 경우도 있었다. 지난 2년간 국정 전반에 걸쳐 총 470개의 질문이 나왔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이날 출입기자단은 한 총리에게 역대 어느 총리보다 언론과 자주 만나 소통해 온 점 등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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