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KPGA 사상 첫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 도전…렉서스 마스터즈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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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23·CJ)가 KPGA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에 도전한다.
올해 데상트 코리아 매치플레이와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해 시즌 상금랭킹 1위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에 오른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과 KPGA투어 사상 최초인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단독 2위만 하더라도 상금 1억 원이 주어져 역대 KPGA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9억 원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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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체제’ 장유빈과 치열한 우승 경쟁
KPGA투어 성장 위해 렉서스코리아 개최
김민규(23·CJ)가 KPGA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에 도전한다.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2)에서 열리는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가 출격 무대다. K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로 열리는 렉서스 마스터즈는 “KPGA투어 성장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주최사 렉서스코리아의 의지에 따라 올해 신설됐다.
올해 데상트 코리아 매치플레이와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해 시즌 상금랭킹 1위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에 오른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과 KPGA투어 사상 최초인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올 시즌 김민규가 현재까지 벌어 들인 상금은 8억244만7469원.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억 원의 상금을 보태 전인미답의 단일 시즌 10억 원을 돌파하게 된다. 단독 2위만 하더라도 상금 1억 원이 주어져 역대 KPGA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9억 원을 넘어선다. 보너스는 또 있다.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을 제치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선다.
김민규는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한다면 하반기 내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1등은 쉽지 않지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뒤 “성적에 따라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출전하는 대회 모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결기를 내보였다.
올 시즌 상반기에 김민규와 함께 양강 체제를 구축한 ‘2년차’ 장유빈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장유빈은 KPGA 투어 상반기 12개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에 준우승 3차례 등 무려 8차례나 ‘톱10’에 입상해 평균타수 1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장유빈은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군산CC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경기 연속 우승이다.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17.71야드의 장타 1위에다 전체 2위인 퍼트를 앞세워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다만 같은 코스에서 열린 올 KPGA 선수권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이 다소 마음에 걸린다. 장유빈은 “휴식기에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짧게 여행도 다녀왔다. 재충전했다”라며 “훈련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6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에이원CC 친화형’ 골퍼로 변신한 전가람(29)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전가람은 “아무래도 기대가 크고 설렌다. 코스 매니지먼트나 경기력 측면에서도 자신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재충전을 했고 연습도 많이 한 만큼 시즌 2승을 노리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올 시즌 위너스 써클 회원인 윤상필(26·아르테스힐), 허인회(37·금강주택), 한승수(38·하나금융그룹) 등도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냈다. 렉서스의 후원을 받는 박상현(41·동아제약)과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는 후원사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르겠다며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6번홀(파3)과 17번홀(파3)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6000만 원 상당의 렉서스 NX 350h, 렉서스 ES 300h 차량을 부상으로 주어진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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