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첫 IL 등재 '어썸킴' 다시 뛴다!…SD 김하성, 28일 선수단 합류

유준상 기자 2024. 8. 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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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복귀가 임박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하성이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해서 당장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김하성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이날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7-4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75승58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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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이 김하성의 선수단 합류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27일 보도했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고, 21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회복에 전념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어썸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복귀가 임박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17일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튿날에는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콜로라도 선발 브래들리 블레이락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이 김하성의 선수단 합류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27일 보도했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고, 21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회복에 전념했다. AP 연합뉴스

안타 이후 2루 도루를 노리던 김하성은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했다. 1사 1루 루이스 아라에즈의 타석에서 블레이락의 기습적인 1루 견제 때 귀루를 위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는데, 샌디에이고 더그아웃을 향해 오른팔을 들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라운드에 엎드린 김하성은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고, 왼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부여잡았다.

김하성은 경기를 더 이상 이어갈 수 없었고, 대주자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됐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혼잣말로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뒤 헬멧을 내동댕이치면서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평소 실책이나 부진에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하성의 모습과는 달랐다.

결국 김하성은 21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도 부상이 심각하진 않았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MRI 검진을 보니 대체로 긍정적인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이 김하성의 선수단 합류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27일 보도했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고, 21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회복에 전념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김하성이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해서 당장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김하성이 머지 않아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포스트시즌 경쟁이 한창인 팀도, FA(자유계약) 자격 취득을 앞둔 선수도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한편 김하성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이날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7-4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75승58패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랜더 바스케스가 6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고, 타선에서는 매니 마차도와 잭슨 메릴이 나란히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2루수 잰더 보가츠와 키스톤 콤비로 나선 유격수 메이슨 맥코이는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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