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사이먼 래틀 지휘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협연

박병희 2024. 8. 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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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에스트로 사이먼 래틀 경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11월 롯데콘서트홀에서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래틀 경을 새로운 상임 지휘자로 맞이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이 6년 만에 내한해 오는 11월20~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조성진과 협연한다고 27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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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0~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브람스·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 협연

전설의 마에스트로 사이먼 래틀 경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11월 롯데콘서트홀에서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래틀 경을 새로운 상임 지휘자로 맞이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이 6년 만에 내한해 오는 11월20~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조성진과 협연한다고 27일 전했다.

조성진 [사진 제공= 빈체로, (c) Christoph Koestlin]

래틀 경은 2019년 타계한 마리스 얀손스에 이어 2023~2024 시즌부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취임했다.

첫날인 20일 공연은 온전히 브람스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첫 곡으로 조성진이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이어 2부 무대에서는 목가적인 분위기 덕분에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으로 불리며 사랑받는 브람스 교향곡 2번이 연주된다.

21일에는 래틀 경의 강점인 시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곡들이 연주된다. 첫 곡으로 현대음악인 베베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6개의 소품이 연주되고 고전 작품인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2부 공연에서는 브루크너 교향곡 9번이 연주된다.

20일 첫날 공연 입장권은 28일 오후 2시부터, 21일 둘째 날 공연 입장권은 29일 오후 2시부터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래틀 경을 새로운 상임 지휘자로 맞이한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은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 6회(11월23일 효고, 11월24일 가와사키, 11월26~28일 도쿄, 11월29일 나고야), 대만에서 4회(12월1~2일 타이베이, 12월4일 타이중, 12월5일 가오슝)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조성진은 이번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아시아투어의 단독 협연자로 일본, 대만 무대에도 오른다.

사이먼 래틀 [사진 제공= 빈체로, (c) Astrid Ackermann]

래틀 경은 2002년부터 2018년까지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로, 2017년부터 2023년까지는 런던 심포니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런던 심포니와는 명예 지휘자로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래틀 경은 젊은 시절부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을 흠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0년 슈만의 오라토리오 공연으로 바이에른 방송합창단,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지휘봉을 처음 잡았으며 이후 오케스트라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래틀 경의 지휘로 녹음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9번 음반은 디아파종 황금상을 받고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에도 선정됐다. 또 말러 교향곡 6번은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와 독일 음반 비평가상을 받았다.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은 1949년 창단해 올해 75주년을 맞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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