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치지도자과정 개설…김부겸·김형오 등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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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는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 등 각급 선거 출마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치 지도자 과정'(PLP: Political Leaders Program)을 개설하고 제1기 모집에 나섰다.
27일 서울대학교 및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대 정치외교학부가 처음으로 개설하는 정치지도자 프로그램은 최고위 과정으로 정치 지망생과 전·현직 정치지도자들이 필요한 소양과 식견 등의 교육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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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는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 등 각급 선거 출마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치 지도자 과정'(PLP: Political Leaders Program)을 개설하고 제1기 모집에 나섰다.
27일 서울대학교 및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대 정치외교학부가 처음으로 개설하는 정치지도자 프로그램은 최고위 과정으로 정치 지망생과 전·현직 정치지도자들이 필요한 소양과 식견 등의 교육을 제공한다. 국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등 각급 선거 출마 예정자, 의원 보좌 직원, 공사기업체 대표 및 임원, 정부 고위공무원, 언론인, 변호사 등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30여명 규모다.
서울대 교수진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형오 전 국회의장, 임혁백 전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동문 정치인들이 강사진으로 대거 참여한다.
서울대 정치지도자 과정은 현 정치가 양극단의 갈등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정치 지도자의 자질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로 개설하게 됐다. 김상배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는 "우리 정치 지도자들이 자질이나 덕목, 품격 등을 갖춘 인재 배출의 통로가 부족하다는 점과 현재 당면한 우리 정치의 현실이 연결되지 않았느냐는 이야기들이 많았다"며 "연구와 교육만으로 부족한 면을 정치 현장의 교점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해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치지도자 교육 과정의 70% 이상에 참석한 수강생은 서울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고, 서울대 총동문회 및 정치외교학부 동문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원 서류 접수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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