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中企 동남아 해상운송 지원…전용선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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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중소 수출기업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동남아시아 노선 해상운송 지원사업을 한다.
이인호 무협 상근부회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해상운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수출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이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물류 불안정성에 대응이 어려운 중소 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해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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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중소 수출기업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동남아시아 노선 해상운송 지원사업을 한다. 연초 대비 운임이 5배가량 늘면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무협은 LX판토스 및 고려해운·남성해운 등 7개 국적선사와 함께 동남아 노선 대상 해상운송 지원사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베트남(호찌민·하이퐁), 태국(방콕·람차방), 말레이시아(포트클랑), 싱가포르, 인도(첸나이·나바셰바) 등 5개국 8개 노선에 매주 약 3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의 전용 선복을 시장가 대비 저렴한 운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수수료 등 기타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한다.
홍해 사태 장기화, 중국발 밀어내기 물량 증가 등으로 미주·유럽 노선 해상운임이 급등하는 와중 동남아 노선 해상운임도 오르고 있다. 지난 1월 318달러(약 42만3000원)에서 이달 1482달러(약 197만원)로 4.7배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2.6배, 2.1배 상승한 북미서안과 북유럽 노선보다 상승률이 높다.
선복 확보난도 가중되고 있다. 글로벌 선사들이 마진이 높은 미주와 유럽 노선에 새로 만든 선박을 지속 투입하고 있다. 기존 동남아 노선에 투입된 선박마저 미주·유럽 항로로 옮겨 동남아 선박 공급량이 급감했다. 그 결과 미주·유럽 운임은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남아 운임은 내리질 않고 있다.
이인호 무협 상근부회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해상운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수출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이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물류 불안정성에 대응이 어려운 중소 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해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협은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선정 기업은 연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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