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하필 '푸른 불꽃' 한화 상대...'천적' 지우고 롯데 반등 이끌까 [IS 포커스]
안희수 2024. 8. 27. 13:52
박세웅(29·롯데 자이언츠)가 다시 시험대에 선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천적' 한화 이글스 타선을 상대한다.
박세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25번째 등판이자, 한화전 두 번째 등판이다.
롯데는 지난주 치른 5경기에서 4패(1승)를 당하며 주춤했다. 26일까지 시즌 전적은 51승 3무 61패. 5위와의 승차는 8월 셋째 주 일정을 마쳤을 때보다 2경기 더 벌어진 4경기다.
박세웅은 안 좋은 흐름을 끊어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가 좋은 편은 아니다.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4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고, 절치부심하며 나선 15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6회 마운드에도 올랐지만, 3-3에서 김재환에게 역전 솔로홈런을 맞고 역전패(스코어 3-4) 빌미를 제공했다.
원래 8월 셋째 주까지 월간 승률 1위는 롯데였다. 하지만 지난주 페이스를 포함해 현재 가장 뜨거운 팀은 '푸른 한화'다. 여름 유니폼을 입고 파죽지세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선 19년 만에 두산전 스윕을 해냈다.
박세웅의 27일 등판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그동안 유독 한화전에서 약했기 때문이다. 2023시즌까지 총 16경기에 나서 8패(1승) 평균자책점 7.97을 기록했다. 롯데는 비로 경기가 순연될 때뿐 아니라 정상적인 로테이션까지 조정하며 박세웅의 한화전 등판을 피하려는 '팀 차원'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박세웅은 올 시즌 한 번 나선 한화전(5월 28일 대전 경기)에서도 4와 3분의 2이닝 10실점(9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올 시즌 최다 실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3연승을 달리며 기세까지 좋은 한화 타선을 상대한다. 박세웅은 당시 타격감이 안 좋았던 한화 간판타자 채은성에게 2안타를 맞았다. 주춤했던 채은성은 후반기부터 타격감이 좋아졌고, 8월 가장 뜨거운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롯데에 그야말로 승부수를 띄워야 할 시점이다. 한화 3연전 1차전이 중요한 이유다. 박세웅도 이 경기에서 호투하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한편 한화는 최근 네 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막아내며 3자책점 이상 기록하지 않은 문동주가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롯데전 두 경기에선 11이닝 동안 7점을 내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박세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25번째 등판이자, 한화전 두 번째 등판이다.
롯데는 지난주 치른 5경기에서 4패(1승)를 당하며 주춤했다. 26일까지 시즌 전적은 51승 3무 61패. 5위와의 승차는 8월 셋째 주 일정을 마쳤을 때보다 2경기 더 벌어진 4경기다.
박세웅은 안 좋은 흐름을 끊어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가 좋은 편은 아니다.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4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고, 절치부심하며 나선 15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6회 마운드에도 올랐지만, 3-3에서 김재환에게 역전 솔로홈런을 맞고 역전패(스코어 3-4) 빌미를 제공했다.
원래 8월 셋째 주까지 월간 승률 1위는 롯데였다. 하지만 지난주 페이스를 포함해 현재 가장 뜨거운 팀은 '푸른 한화'다. 여름 유니폼을 입고 파죽지세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선 19년 만에 두산전 스윕을 해냈다.
박세웅의 27일 등판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그동안 유독 한화전에서 약했기 때문이다. 2023시즌까지 총 16경기에 나서 8패(1승) 평균자책점 7.97을 기록했다. 롯데는 비로 경기가 순연될 때뿐 아니라 정상적인 로테이션까지 조정하며 박세웅의 한화전 등판을 피하려는 '팀 차원'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박세웅은 올 시즌 한 번 나선 한화전(5월 28일 대전 경기)에서도 4와 3분의 2이닝 10실점(9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올 시즌 최다 실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3연승을 달리며 기세까지 좋은 한화 타선을 상대한다. 박세웅은 당시 타격감이 안 좋았던 한화 간판타자 채은성에게 2안타를 맞았다. 주춤했던 채은성은 후반기부터 타격감이 좋아졌고, 8월 가장 뜨거운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롯데에 그야말로 승부수를 띄워야 할 시점이다. 한화 3연전 1차전이 중요한 이유다. 박세웅도 이 경기에서 호투하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한편 한화는 최근 네 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막아내며 3자책점 이상 기록하지 않은 문동주가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롯데전 두 경기에선 11이닝 동안 7점을 내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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