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승 외인 에이스가 이탈했다, '또 시험대' KIA 마운드...위기 극복 묘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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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가 또 한 번 큰 위기를 맞았다.
'12승 에이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KIA가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할지, 아니면 국내 투수들로 네일의 공백을 최소화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네일의 부상으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된 KIA 마운드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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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가 또 한 번 큰 위기를 맞았다. '12승 에이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네일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매듭지은 네일은 2회말부터 5회말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 건 6회말이었다.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의 강습타구가 네일의 얼굴을 향했다. 네일은 타구에 맞은 뒤 곧바로 더그아웃으로 뛰어갔고, 곽도규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선수들도, 팬들도 모두 충격에 빠졌다.
경기는 KIA의 2-0 승리로 끝났지만, 팀 구성원 그 누구도 미소를 보이지 않았다. 병원으로 이동한 네일은 MRI 검진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으면서 긴급 수술을 위해 서울로 향했고, 25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일단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네일은 2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걱정과 기도를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수술은 잘 끝났고, 이제는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자신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KIA 구단은 네일의 회복을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선수의 빠른 회복과 마음의 안정을 위해 네일 가족의 한국행도 추진하고 있다는 게 구단의 입장이다.
지난해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KIA는 올 시즌에도 같은 고민을 이어갔다. 특히 선발진만 놓고 보면 시즌 전 5선발 구상에 포함됐던 투수 중 무려 4명(윌 크로우, 네일, 윤영철, 이의리)이 이탈했다. 남은 투수는 양현종 단 한 명뿐이다.
그럼에도 KIA는 국내 투수들 덕에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4월 말부터 대체 선발 임무를 맡은 황동하가 꾸준히 제 역할을 다했고, 김도현도 힘을 보탰다. 전상현을 비롯해 불펜투수들의 활약도 팀에 큰 도움이 됐다.
KIA가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할지, 아니면 국내 투수들로 네일의 공백을 최소화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 여부와 관계없이 국내 투수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건 분명하다.
에릭 라우어의 역할도 중요하다. 지난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라우어는 3경기 13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6.08의 성적을 마크 중이다. 라우어가 양현종의 부담을 덜어줘야 선발진 운영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다.
네일의 부상으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된 KIA 마운드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네일 인스타그램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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